"000님, 우리 한 번 만날까요?"

인터넷의 보급으로 온라인 만남 사이트는 누구나 한 번 접속해 봤을 정도로 인기다. 인터넷을 통해 이성을 만나는 경우도 많아졌다.

'말'이 통하는 그와의 만남으로 대담한 행동을 하는 젊은이도 많다. 하지만 이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만난 이성과 돌발적으로 성 관계를 갖는 것이 매독과 같은 성병의 위험에 속수무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티즈 국립보건기구(NHS)의 피터 켈리 박사는 젊은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만난 이성과 성 관계를 맺는 일이 많아 매독 발생률이 4배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 여성 20~24세, 남성 25~34세 사이에서 매독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매독은 성 관계를 통해 생기는 성병의 하나로 걸려도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매독은 여성에겐 유산 사산 불임의 원인이 되며 태아에게 전염되기도 한다.

켈리 박사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섹스 상대를 찾은 젊은이들이 무작정 갖는 성 관계로 이런 심각한 상황이 빚어졌다"며 "특히 젊은 여성 사이에서 감염률이 높다"고 말했다. 또 "매독이 요즘에는 치료나 예방이 그리 어렵지 않은 병이지만 전염성이 강하니까 깨끗한 성생활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역사적으로도 매독 환자는 많았다. 베토벤, 슈베르트, 고흐, 니체 등이 매독에 걸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886년 발행된 '제중원 1차년도 보고서'에 의하면 매독은 말라리아 다음으로 널리 퍼져 있었다.

지난 해 발표된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매독 발생건수는 200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해외여행, 개방된 성 문화, 그리고 성 매매 특별법 이후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성 매매와 인터넷을 매개로 한 돌발적인 성 관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조사 결과는 '영국 공공보건'에 소개되었으며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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