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발렌티노의 남성 하이테크닉 (6) 질을 가까이에서 느껴봐

현재는 음핵자극과 삽입운동을 동시에 해결하는 테크닉시리즈를 해 나가고 있는데, 이번호엔 동지들에게 잠깐 쉬어가는 타이밍을 갖고자 제안한다.

앞으로 각 부문별로 진행되는 파트들은 그 시리즈 번호순으로 같이 스크랩해 둔다면 용이하게 정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이 나중에 모여 내가 선물하는 본격 '삽입테크닉시리즈 가이드북'이 되길 희망한다.


음경의 감각이 너무 예민한 사람은 음경의 질에 대한 마찰감을 되도록 극소화 해야 유리하고, 나이가 들거나 경험이 많아, 이젠 사정을 할려면 역으로 음경의 마찰감각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하는 남자가 상반되게 있다.

근데, 여기서 문제는 전자의 예민한 경우, 심리적으로 질 속에서 '피할 곳이 없게' 절박하게 한계로 느껴지고(질에 닿기만 해도 쌀 정도로), 반대로 후자의 경우엔, 질은 너무나도 한없이 넓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날이 갈수록 사정이 곤란해져가만 간다. 즉, 같은 크기(口徑)로 확장되는 질을 대하는데, 이렇듯 각자의 대뇌의 흥분 예민성에 따라 극과 극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런 전차로 본 교관, 오늘은 후자 경우의 해결책을 제시코자 한다. 후자는 질에 대한 자극의 역치가 높아져서(감각에 익숙해져서) 좀더 음경에 마찰이 필요한 상태이다.

남성의 사정은 대뇌의 흥분과 음경 마찰이 패키지로 같이 필요한데, 이 경우 역치 때문에 흥분도가 좀 떨어졌을 뿐 아니라, 음경 마찰력도 신통치 않다. 그러므로 삽입테크닉의 원리를 익히면 원할 때 적당한 자극을 스스로 가해 사정이 가능해진다.

남성이 애액이 분포된 질 속에서 음경을 움직일 때, 마찰감을 크게 못 느끼게 되는 이유는 속도와 성기 감각에 대한 신경의 집중력, 그리고 수막 역할을 하는 애액 때문이다. (중간에 애액이 너무 많은 경우 흥건한 애액을 닦아내 가며 삽입 섹스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질에서 입구 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게 확장되는 질 안의 구경(口徑)을 생각한다면, 이 부위까지 진입하게 되는 음경의 끝, 귀두와 그 주변 음경 몸통의 마찰 자극은, 질벽 끝 자궁 경부에 닿을 때 빼고는 별로 마찰 부위가 없다고 봐야 하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일단 여기서 통상적인 남성의 삽입후 운동패턴을 짚어보자.

삽입 후 음경의 비교적 빠른 속도의 지속적인 전 후진 운동에 돌입한다.(규칙적인 삽입운동이 도움되는 건 맞다. 삽입 운동을 중간에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하면 여성의 상승되던 흥분곡선은 갑자기 정지해 버리니까. 하지만, 남성들은 필요한 속도보다 좀더 빠르게 전후진운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 속도를 좀 늦춰도 별 하자 없다.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한 보완으로 ,흔히 삽입 운동과 애무를 동시에 진행하면 커버가 된다)

빠른 음경의 운동이 더 쾌감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여성은 성적흥분이 완만히 올라가기 때문에 오르가즘 가까이 갔을 때, 막판 15초~30초 전후로 음경의 짧고 빠른 피스톤운동을 질벽에 가하는 것이 절정에 오르는데 도움을 주는 정도이다.

그러므로 충분히 상승되지 않았을 때 빨리 움직여봐야 여성은 '절정(클라이막스)에 이를 만큼은' 도달하지 않는다. (단 한차례의 일격으로 남성은 사정할 수도 있지만 여성은 전혀 시스템이 안 그렇다. 절정에 필요한 최소한의 타임을 어느 정도는 채워야 하는 편)

질 깊이 끝벽에 닿아야만 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 본능적으로 깊게 삽입운동을 하려한다.(이러한 생각은 남자들만의 착각이며 그건 언제나가 아니라 '때때로' 필요한 것이다. 깊은 삽입을 좋아하는 여성부류는 소수에 가깝다. 훨씬 신경이 많아 자극적인 질 입구쪽 질벽이 있는데, 비교적 둔감한 질안 쪽을 더 선호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여성의 반응을 살피며 우째 내심 여성의 반응이 시원치 않다고 느껴지면 속으로 조바심을 태우곤 한다. 삽입섹스를 하면서 대개의 남자의 머리속 패턴은 많은 경우 이럴 것이다. 하지만, 조바심이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이미 상황은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되어 있기 일쑤이다. 움직임이 위축되기 쉽고 당황할 뿐더러 이럴 때 구사할 수 있는 삽입 테크닉도 없는 것이다.

홍등가에서가 아니라면, 혹은 골통이 아니라면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 혼자의 쾌감만을 위해 열나게 움직이다 싸고는, 털고 일어나지는 않을 테니까. 섹스가 딸딸이랑 다른 것은 상대가 있다는 것 아니던가. 그러나 너무 의식해도 역효과가 일어나기 마련이다. 진정시키고 안정을 되찾는 것이 최선이다.

짧은 거리에서 짧고 빠른 피스톤 운동은 질을 밀쳐내지 않는다. 그러나, 질깊이 왕복할 정도로 긴 거리에서 세차게 빠른 피스톤운동을 반복한다면 그것은 곧 배반 행위이자 자충수를 두는 거다. '탄력 생고무'같은 질벽을 멀찌기 밀쳐놓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선 허공에 음경을 휘두르는 듯한 사태(?)를 맞곤 한다.

통상의 전후진 삽입운동이 상하로 휘젓는 것인데, 알고보면 '상하로 휘젓는' 동작이 가장 원통형 질벽을 밀쳐내기 좋다는 것도 알아두시라. 자업자득. 여자만 불쌍하다.

해결을 보다

일단은, 남성이 정상위에서 삽입운동을 할 때, 서로가 흥분에 겨워 키스를 하면서, 동시에 애무도 하면서 삽입운동을 할 때, 이러한 동시에 부대끼는 움직임이 많아 지면서, 상대적으로 음경으로 가는 신경의 감각이 상당히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 때 여타 잡생각과 다른 의식하는 것들도 포함된다.

이 부분만 원상으로(?) 회복해도 음경으로 느끼는 감각이 좀 더 커질것이다. 사정하는데 별 무리가 없는 남자라면 테크닉 부분에서 귀담아 들으시고, 음경과 질벽에 좀더 큰 마찰감각을 원하거나 지루인 경우에는 특히 귀담아 들으시라.

동작 순서 설명

우선 삽입 운동의 속도를 감소시킨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생고무같은 놀라운 탄력성을 지닌 탄성 세포가 풍부한 질벽은 더 늘어난다. 이것은 마치 고속전철의 부양에서 속도를 더할수록 열차가 철로에서 뜨는 것과 이치가 유사하다. 애액이라는 수분막이 음경과 질벽사이에 존재하므로, 속도가 빠르면 결국 바퀴와 철로와의(=음경과 질벽과의)마찰감이 사라져버리면서 들뜨게된다.

애액이 일종의 막을 형성한 때문이다. 만약 이 애액이 없거나 적다면 마찰력이 회복되지만 애액 없는 마찰은 알다시피 고통을 유발한다(그래서 사정이 곤란한 지루 남자들이 본능적으로 사정을 하려는 조바심에 더 빠른 피스톤운동을 하지만, 애액이 없다면 이때 여자는 오히려 더 고통이 배가 된다. )

그래서 이 애액이 '막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음경속도'가 필요하다. 음경이 그리는 동선을 따라 질벽은 그 '파장'에 좀더 멀어지는 감이 있으니, 음경을 움직일 때 절제된 동선을 딱딱 그린다면 불필요한 질의 넓어짐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느린 속도로 움직이면 여자가 지루해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이 흔히 있으나, 잠시 후면 비로소 효과가 나타나며 여자의 반응이 역전된다. 남자는 슬근슬근 움직이고 있을 뿐인데도, 여자에겐 바위 크기만 하게 질벽을 두드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음경을 제외한 거의 모든 그녀와의 몸에 닿는 부위를 떼어 최소화시킨 뒤, 음경을 질속에 잠깐 멈춰 세운다. 이것은 음경에 당신의 감각을 집중시키기 위한 것이다. 몸이 여러 군데에 걸쳐 닿으면 신경이 분산되니까, 신경을 음경 한곳에 모으기 위함이다. 이제 머리를 시트바닥에 쳐박고 눈을 감는다. 역시 감각을 느끼기 위한 것.

멈춰 세운 음경을 재차 이번엔 슬쩍 상하로 휘저어본다. 이때, 전처럼 너무 멀리 엉덩이를 이용해 음경을 내던지지 말고, 비교적 가볍게 제자리 근처에서 휘저어본다. 질벽과의 마찰 부위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무언가 잘못된 것. 다시금 자세를 잡고 다시 낚시대를 던지듯 음경을 상하로 던져본다. (이 모든 준비동작은 불과 수 초면 되는 것으로, 어정쩡한 멋쩍은 시간이 되진 않을 것.)

자, 이젠 어느새 음경 근처 가까이 다가와 둘러싼 질벽이 음경 몸통에 전달되는가? 오호~ 큰 마찰감이 느껴질 것이다, 그야말로 찰떡같은 쫄깃한 부대낌으로.

질벽 삼분의 일에서 이분의 일 까지가 좁은 지역으로 당신이 이렇게 움직여 본다면 필히 이 감각이 크게 느껴질 것. 자, 이젠 이 속도를 유지하며 계속적으로 전후진 운동을 한다.속도를 가하면 당장은 다시 서로의 마찰감각이 소실되니, 이 속도를 유지하면서 한동안 해본다.

침대시트에 머리를 쳐박고 눈을 감은 당신에게 쾌감이 느껴지시는가? 그럼 일단은 된거고 이것을 유지하며 눈을 감고 계속적으로 움직여 본다.

차차 이 감각을 유지하며 좀 더 빨리 전후진 운동을 해본다. 어느 속도에선가 마찰감각이 좀 덜한 것을 느낄 것. 그럼 다시금 음경을 멈춰세우는 듯 하면서 속도를 재조정하면 된다. 질벽은 당신이 세차게 밀어낼수록 멀리 도망간다는 걸 명심하고 엉덩이로 세차게 밀지 말고, 음경을 세차게 미시라. 쓸데없이 엉덩이로 세차게 미니 질벽이 달아난다.

이제 이 마찰감각을 음경에서 확실히 알았다면 질안쪽도 느낄 수가 있다. 즉, 귀두가 질 깊은 안쪽의 상하좌우를 터치함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점점 이 감각을 알고 전후진동작이 숙달되면 나중에는 속도를 빨리하면서도 질벽에 큰 마찰을 가하고 본인도 자극을 크게 받고, 꿩먹고 알먹을 수가 있다.

실전에서

이 감각을 완벽히 알게 됐다면 당신은 전과는 전혀 딴판이 된 것이다. 전과 마찬가지로 삽입섹스를 하면서도 전보다 음경에서 크게 느끼고, 여자도 또한 질벽에서 전보다 크게 느껴진다.

남자는 슬근슬근 움직이고 있을 뿐인데도 마찰부위가 크니 여자가 황홀해진다. 여자가 질 어느 부분에서든 강한 쾌감을 느끼면, 근육의 극심한 긴장과 함께 자궁 주변부가 수축되고, 전체적인 질강의 순간적으로 오그라들듯 하며, 특히 질입구 삼분의 일의 질벽의 근육이(질조임근) 쫄아드는 경향이 있다.

더욱 음경과의 마찰이 커지면서 여자의 신음소리에 덩달아 남자도 기분이 좋아지니 스스로도 오르가즘 사정에 도움된다. 그리고 언제라도 마찰감각이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 능력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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