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특통신] 지금 세 번째 만나는 중

by 세번째..

으흠... 첫번째 만났을 때 파트너가 먼저 후기를 올렸는데..
나보구 계속 당신도 후기를 올리라고 압박을 가하였으나....버텼다..
딱히 뭐라구 구구절절이 보고서를 써야하나..싶어서...

근데 이렇게 어이없이.. 세번째 만나서 파트너는 코골면서 자구...
난 이렇게 모텔방에서 후기를 쓰게 될 줄이야..ㅡㅡ;; 티비채널을 세바퀴 돌려봤건만... 볼게 없고 잠도 안오고...

파트너는...고맙게두 후기에 좋은 말만 써 줬다...ㅋ
후기 올렸다구 문자 보내서 빨랑 읽어보라는둥... 나보고 빨리 후기 올려달라는둥... 나름대로 귀여웠음, 아저씨..ㅎㅎ

비가 쏟아지니... 어쩐지 그냥 자버리기 아까운 생각이 들어 집에서 혼자 쌩라면에 맥주 먹고 있었다..
맥주 안주로 가장 사랑하는 것이 라면스프..ㅋ 스프만 먹으면 짜니까 면도 뿌개서 먹어주고..
섹스앤시티3 보면서 홀짝 홀짝 마시구 있는데 문자왔다..
'저랑 외박할래여? 같이있고 시비은데..' 술먹고 급한 마음에 보냈는지 오타까지 내면서...문자를 보내셨더군..
뭐라 뭐라 몇개 더 주고 받고.. 내가 출근 안하시냐고 했더니 늦게해도 된단다...ㅡㅡ^ 너무 좋은 직장 다니신다고 한마디 해주고...

비오는데 새벽 1시에 택시타고 나왔다... 먼저 방잡고 들어가 있으니 캔맥주 하나 사다달란다...ㅡㅡ;;
난 또 해달란대루 편의점 찾아.... 맥주 골라... 사들고 방찾아 들어왔다..
모자도 안벗구 가방두 안벗구 맥주도 안꺼냈는데
뭐..일단 더듬기 바쁘시다...파트너... 자긴 빤스만 입고 계시더군..ㅋ
키스도 하구 더듬기도 하다가 내가 재밌는거 보여줄까? 하구 청바지를 단추도, 지퍼도 내리지않고 그냥 쏙 내렸다..ㅎ

뛰어난 몸매는 아니지만 군살은 없는 편이라 좀 큰 바지는 그냥 벗어도 벗어진다...ㅡㅡ'' 다시 입으려는데 그냥 벗으래서 빤스만 입고 있는 파트너와 패션을 맞추기 위해..ㅋ 나두 빤스만 입구 아저씨 무릎에 앉아서 맥주 쬐금 같이 먹구..아저씨 뱃살보고 좀 놀려주고...ㅎㅎㅎ

이 아저씨가 처음 만났던 날 나와 차이가 있던 전희 스타일에 대해 한가지 얘기하구...
나는 키스하다가 귀, 목, 어깨, 가슴, 옆구리, 사타구리, 물건 골고루 알아서 애무하는 편이고.. 내가 받는건 최대한 부드럽게 약간 간지럽게 받는걸 좋아하는데..
이 아저씨는 키스하다말구 내 머리를 찍어눌러서 자기 가슴으로 보낸다...그리구 별로 하지도 않았는데 또 내머리를 찍어눌러서 자기 물건으로 보낸다... 이거 아주 별로였다...ㅡㅡ^
그래서 그렇게 하지 않아도 내가 아저씨 애무 해준다고...내가 아무것도 안해주겠냐고 하면서 골고루... 뽀뽀하구 핥구 만지구...

근데 이 아저씨 또 나는 별로 정성껏 애무해주지도 않고 삽입..........
다음에 만나면 이부분 개선필요... 다음엔 이거 얘기할꺼야, 아저씨..

소주 한병 반 먹고 왔다더니.... 사정 한번하구 저렇게 코를 골면서 잔다...
난 시끄러워서 잠도 못자겠다....ㅡㅡ;;

벌써 몇번이나 대략..아침 9시도 안된 시간부터 생각난다, 하고 싶다 등등..내가 음란스팸문자라 여기는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 혹은 메신저....
그러다 화장실 가서 하고 와야겠다고 자리를 비우기도...ㅋㅋㅋ

두번은 낮에 만났는데 오늘은 외박하자고 한것이... 아침에 하고 싶어서인가보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 자게 두고 있다...

그나저나 이시간까지 안자고 있으려니...배가 고프다...
편의점가서 컵라면이라도 사와야하나...
아저씨 코고는 소리는 멈췄네...근데 침대를 다 차지했네........

* 본 기사는 반짝반짝 연애통신(www.yonae.com )에서 제공합니다. 퍼가실 때는 출처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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