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팬픽] 작고 부드러운 꽃봉오리 - J언니의 젖가슴

2학년이 되자 대학에 와서도 사람들과 섞이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는 내 모습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지난 1년간 동아리 활동 하나 못해보고 친한 친구도, 선배도 하나 사귀지 못했다. 애들은 무리를 지어 다니며 유난스러울 정도로 친해져 가는데 나는 점점 떨어져나가더니 결국엔 혼자가 되었다. 이러다간 고등학교시절의 반복이 될 것 같아 걱정이 들었다.

몸을 움직이면 소극적인 성격이 좀 고쳐질까. 수영을 배우기엔 물이 무서워서 싫고, 번잡스럽게 준비물이 필요한 것도 싫다. 여럿이 하는 거면 거부감부터 들고... 그래서 고른 게 테니스였다.

거기서 처음 그 언니를 봤다. 매주 목요일 오후 학교 뒤에 있던 테니스 코트에 가면 유니폼을 갖춰 입은 언니가 제일 먼저 나와 공을 치고 있었다. 자그마한 체구에 포니테일 스타일로 묶은 머리. 예쁠 것 없이 수수하기만한 언니의 유니폼은 한번도 바뀌지 않았음에도 언제나 깨끗하고 단정했다.

언니에겐 아무런 치장 또한 없었다. 머리핀도 않고 여대생들에겐 흔한 귀걸이나 반지도 언니의 몸 위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

이목구비가 또렷하지만 강한 인상은 아니어서 오히려 잔잔하게 웃기를 잘했는데, 참 단정하고 예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상하게 여성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고에서 인기를 끄는 보이시한 스타일이냐면 그것도 아니다. 한없이 여성적으로 보이지만 여성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 묘한 느낌이었다.

생각해보면 언니의 목소리를 들어본 기억도 거의 없다. 언니는 다만 테니스를 잘쳤다. 그렇지만 승부욕을 보이며 열심히 치지도 않았고, 대충 즐기는듯한 모습은 더욱 아니었다.

게임에서 이겨도 가만히 미소 지을 뿐 환호하거나 기뻐하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고 졌을 때 역시 굳어진 표정 이외에 어떤 감정 표현도 하지 않았다. 어찌보면 사람을 좀 긴장하게 만드는 듯 했는데, 신기하게도 언니 자체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그 반대였다.

실은 테니스 강의 첫 시간부터 언니에게 끌렸다. 나처럼 늘 혼자 다니지만, 외로움 같은 건 전혀 느끼지 않는 듯한 모습에 매료되었다.

언니에 대한 나의 관심은 결국 좀 은밀하게 발전했는데, 다가가서 말을 거는 것이 아니라 코트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펄럭이는 스커트 사이로 보이는 언니의 하얗고 탄탄한 허벅지를 쳐다보거나 꼭꼭 채운 단추에 감춰진 빈약한 가슴 골을 상상하는 식이었다.

학기말 시험이 끝나고 테니스 강의도 마지막이던 날. 땀 흘리고 뛰놀며 친해졌는지, 사람들은 우리끼리 종강파티를 한다고 했다.

테니스로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려고 했던 것은 실패했기에 그런 자리가 내킬 리 없었지만, 나는 그 언니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모임이 있을 술집의 위치를 귀담아 들었다. 말을 걸 생각은 하지 못하고 그저 방학이 되기 전에 언니를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러나 그날 저녁. 전날 본 전공과목의 시험 성적에 문제가 생겨 교수실로 불려다니게 되었고, 한걸음에 뛰어 내려간 술집에는 벌써 사람들이 자리를 비우고 없었다.

어찌나 힘껏 뛰었던지, 절망할 겨를도 없이 숨이 턱까지 차올라 헉헉대며 몰아 쉬는데 카운터를 지키던 여자가 쪽지를 내밀었다. 테니스반 학생이에요? 2차로 여기로 간다고 남겨놨던데. 아 감사합니다. 나는 쪽지를 낚아채듯 받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기찻길 근처의 포장마차였다. 다른 사람들이 어찌된건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언니가 거기 앉아 있었다는 사실이다. 포장마차의 천막을 가르고 들어가니 쨍한 백열전구의 불빛을 받아 더 하얘진 얼굴로 앞에 놓인 술잔에 소주를 따르고 있는 언니가 보였다.

저...테니스반... 머뭇대며 다가갔다. 이리와서 앉아. 너 2학년이지? 언니가 정면으로 날 쳐다봤다. 심장이 쿵 하고 떨어졌다. 나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걸까? 조심스럽게 플라스틱 의자에 앉았다. 짬뽕 좋아하니? 언니가 내 앞에 젓가락을 놓아주며 말했다.

우리는 술을 마셨다. 술병이 하나 둘 늘어가고, 나는 뜨거워지는 얼굴에 손등을 대며 정신을 차려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자세 한번 바꾸지 않는 언니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에 어쩐지 나만 더 취해가는 기분이었다.

언니는 말이 거의 없었다. 언니가 수학과에 다닌다는 것 말곤 들은 게 거의 없었다. 나 또한 말수가 적은 아이었지만, 그렇게나 쉴새 없이 떠들어댄 건 처음이었다. 죄다 실없는 소리였겠지만, 생각해보면 언니도 내 이야길 재마있어 하는 것도 흥미로워 하는 것도 그렇다고 귀 기울여 듣는 것도 다 아니었던 거 같다. 그런 건 상관 없었다.

그러는데 갑자기 언니가 내 손을 잡았다. 나가자. 손이 뜨겁네.

우리는 기찻길로 자꾸 들어갔다. 포장마차의 불빛은 점점 멀어지고 쓰레기 더미들과 간간히 튀어나오는 고양이 말곤 기척이 없을 때쯤. 포장마차부터 잡고 오던 손을 놓더니 언니는 나를 벽에 기대 세웠다. 작고 하얀 손이 나의 볼을 감쌌다. 빨간 볼을 가만히 쓸어주는 언니의 엄지 손가락은 밤공기보다 차고 부드러웠다. 그리고 가만히 다가오는 입술...

여자와 키스는 처음이었다. 한없이 부드러운 입술이 내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남자의 입술도 물론 부드럽다. 하지만 강한 턱과 미세하게 까끌거리는 수염의 흔적들이 주는 느낌이란 게 있는데 그런 것 하나 없는 입술과의 키스는 특별했다. 말랑한 입술과 입술이 포개져 서로를 빨아댈 때 느껴지는 야릇한 기분. 부드럽게 스치는 피부와 향긋한 살냄새는 그 어떤 강렬한 자극보다 더 짜릿하고 흥분됐다.

내 볼을 쓰다듬던 언니의 손이 나의 허리를 감쌌다. 그리고 얇은 셔츠를 걷고 그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키스를 나누며 언니의 손은 내 허리를 지나 등을 쓸어올렸다. 갑자기 머리끝이 찌릿해오면서 무릎이 꺾일 것 같았다. 그러더니 언니는 다시 손을 앞으로 돌려 나의 가슴을 살포시 쥐었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언니의 어깨를 움켜잡았다. 천천히 내 가슴을 주무르던 언니는 손가락으로 내 젖꼭지를 간지렀다. 하악- 하는 신음소리를 내뱉자 젖꼭지는 금세 딱딱해졌고.

나는 용기를 내서 언니의 가슴으로 손을 가져갔다. 그렇게 움직이는 내내 언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내가 다시 언니의 셔츠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나도 모르게 힘주어 가슴을 콱 움켜쥐었을 때 헉 하는 ?은 신음을 낼 뿐이었다.

언니의 가슴은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처럼 작고 귀여웠다. 하지만, 단단한 느낌도 그렇다고 쳐진 느낌도 아니었다. 크지 않은 나의 손에도 쏘옥 들어올만한 크기의, 아직 덜 자라거나 성장이 멈춘 소녀의 젖가슴과 같았다.

우리는 계속 입을 맞추면서 서로의 가슴을 주물렀다. 손가락 사이로 탱글거리는 언니의 젖가슴. 그 감촉, 빨아도 빨아도 부드러운 입술, 머리 속은 점점 아득해지고 아랫도리가 뜨거워왔다.

그러다 움직임이 격렬해질 때 즈음. 언니의 작은 손은 정확하게 내 팬티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나도 모르게, 남자들이 그랬을 때 했던대로 손목을 움켜 잡았지만, 언니의 여린 손목을 더 이상 어쩌지 못하고 움직이도록 내버려뒀다.

처음엔 XX털을 쓰다듬는 듯 하더니, 살이 갈라진 곳을 손가락으로 천천히 쓰다듬었다. 움직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러웠으며, 정확했다. 나도 모르게 허리를 앞으로 밀고 다리를 벌리게 되었지만. 언니는 내 거시기를 강하게 쓰다듬을 뿐 손가락을 넣거나 하진 않았다.

그러더니 언니는 가슴을 주무르던 내 손을 끌어내려 스커트 안으로 집어넣었다. 나는 천천히 무릎을 꿇으면서, 언니의 스타킹과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내렸다. 난생 처음하는 경험이었지만, 나는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있었다. 단지 숨소리만은 잦아들 줄 모르고 점점 더 커져 갔다.

이윽고 다 드러난 새까맣고 풍성한 언니의 XX털. 나는 가만히 코와 입술을 가져갔다. 언니는 내 머리를 쓰다듬는 듯 하더니 슬며시 움켜쥐었다. 한 손으로는 내 어깨를 잡고 있었다.

그리곤 천천히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나는 가벼운 입맞춤을 몇번 하다가, 묘한 쾌감에 과감해져 혀를 내밀어 거시기의 갈라진 틈을 ?았다. 언니는 아주 낮은 탄성을 질렀다. 그리고 흠칫 놀랄 정도의 세기로 강하게 내 머리채를 움켜쥐고 언니의 거시기를 향해 눌러댔다.

나는 숨을 참을 수 없게 되었고 다리에 힘이 풀려 풀썩 주저 앉았다. 헉헉 숨을 몰아쉬며 입가에 묻은 타액과 언니의 거시기에서 흘러내린 물을 손등으로 쓸며 언니를 올려다봤다. 언니는 웃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묘한 입꼬리를 하고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는 처음으로 언니가 무서웠다. 부드러운 듯 하지만 어딘가 이상한 기운의 그 눈빛도 피할 수 없었다. 그 때 언니의 얼굴을 바라보며,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절대로 잊혀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율리아나(Juliana)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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