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특통신] 작업에는 때와 장소가 없다

간혹 가다 당의 이념을 착각하는 당원들이 있는데, 그것은 당의 명랑 사회 지향이 단순히 당 내에서만 통용되는 내부용 작업 멘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21세기 명랑 사회로 가려는 당의 이념이 설마 당 내부에서만 공허하게 울려퍼지는 구라성 멘트에 지나지 않겠는가? 떳떳한 작업, 떳떳한 명랑을 지향하는 당의 이념은 당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그 어디까지라도 뻗어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당의 이념을 뼈 속 깊이 인식하야 어디서건 작업전선을 펼치는 데 힘을 아끼지 않는 당원이 있으니 그 작업명 '멍' 되시겠다.

작업의 경과와 결과, 그 노하우를 당내 게시판에 올리는데 주저함이 없으니 참으로 본받아야 마땅하다 하겠으며, 이번 주 접특 통신은 당 외부에서의 작업, 특히 유흥업소 내의 작업에 있어서의 주의점과 노하우를 서사적으로 서술한 '멍'님의 글로 엮어 보았다.

자칫 명절이랍시고 작업 의지가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당원들의 분투를 당부한다.

간만에 나이트 훅이 ㅇ(^^ㅇ) (2005/09/10)

by 멍

나이트를 처음 가본 것은 대학 들어갔던 97년 같다.
두어번 가보고 정말 안 갔었는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오면서 머리속에서는 부킹의 긴장감...
내지는 모텔에서 먹혔을때의 그 기분... 우홧 +_+)
또 무슨 멘트를 개발해낼까 등등 ...
역시 룸이나 안마보다는 ... 나이트가 즐거운 것 같다.
게다가 이번 추석상여가 300% 나올것이라는 소식도 접했으니...
총알도 두둑하기만 하다.

역시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구좌에 웨이터에...
개새끼들 죄다 물 좋단다. 일단 와꾸가 잘 돌아가려면 조각이 잘 맞춰져야지.
늘 같이가던 부랄친구놈도 눈빛이 불탄다 ㅋㅋㅋ 개새끼 ... -_-;

어제는 간만에 언니들 손한번 잡아보려고, 일부러 좀 나이대가 있는 곳으로 갔다.
늘 같은 멘트다.
'어섭셔 ~~ 아시는 웨이터 있으십니까?'
'두산옹이요 ~'

간만에 본다고 졸라 투덜댄다. 딴데로 뜬지 알았단다. ㅎㅎ
이야 인간 졸라 많다. 게다가 나이아가라 폭포수마냥 물은 상큼하기만 하다.
곳곳에 골뱅이도 널린 거 같군 --;
달려 달려달려 ㅎ
이성이 욕망에 지배당하기 시작한다 --;
노래 한곡 부르다보니 친구랑 또 흥이 나고 둘이서 테이블 위에 올라가고
ㅎㅎㅎ

윤종신의 바캉스 매니아 부를때즈음에는... 이제 둘이 거의 미쳐서...
그때 문이 열리고 웨이터 당황.
'아 또 둘이서 신난거예요 ~?'
부킹녀1 입장. 안보는척 하면서 잽싸게 스캔한다.
66 정도에 말랐다. 분위기 있고. 우릴 보자마자 큭 ~ 하고 웃는다.
30살 정도? 오훗 괜찮다.
맞은편에서 미쳐 날뛰는 개새끼를 놔두고 바로 왕매너 예의 모드.

일어나서 90도 인사하고 악수 청하는건... 접촉완료 모드임을 날리는 신호다.
개새끼.... 센터링 날려줘야할 놈이.. -_-;;;
노래에 심취해버린거 같다. 바캉스 매니아를 한번 더 부른다. -_-;;;

우홋 ~ 옆에서 보니 더욱 마음에 든다.
본인은 다른건 몰라도.... 엄청 빈약할 정도의 마른 사람을 추구하는 편인데...
앗.... 부킹녀 32살이란다.
이렁 .. -_-; 나이는 28이라고 벌서 깐 상태-_-
아 씨바.... 역시 능수능란한 센터링이 날아온다.

'그냥 공짜로 호빠온셈 치세요.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
멍 저 녀석 딸춤도 잘춰요'
ㅎㅎㅎ 친구야 완전 조낸 사랑한다...ㅋㅋㅋ
(분위기 수습은 됐으나.. 딸춤이 뭐냐고 계속 킁 ;;;)

웨이터가 부킹녀1의 친구 (이하 부킹녀2라 칭함.) 를 데리고 입장.
헉... 더 괜찮다.
여자보는 눈이 비슷해서 단점을 가진 인천 독나방파
올빼미 1,2호 대박터진 날이다.
분위기 이빠이다.
달려~ 달려달려 ㅎㅎ

12살짜리 큰거 한병 다 먹을때즈음...
그래도 나이트 왔으니 한번 나가야하지 않겠는가....
우짜 신난다 ~
기분 이빠이다.

현란한 조명 밑으로 .. 친구놈이 차키를 은근슬적 건낸다. 아이 씹새...
(오늘 나는 달린다. 네가 고로 술먹지 말고.. 이따가 운전에 대비의 약속)
두어번 건내주기 하다가 결국은 졌다. ㅠ_-
근데 좀 흔들다 보니... 헐 .... 그냥 여기저기 다 맘에 드네...

한 스테이지 끝나고... 부르스 타임 시작된다.
은근슬쩍 들어가려고 하길래 잡았다. 늘 하는 멘트.
'지금 들어가면 바로 덥친다~~!!'
그리고 쑥스러운듯 살짝 으하하하
오늘도 먹힌다.

작은거 하나 더 먹고... 이제 알딸딸하다.
재정신일때 연락처를 교환해야 하는 법.
센터링맨.... 명함을 꺼내는데.. 지갑에서 떨어지는 콘돔 -_-;;;
일순 적막감이 돈다.
아... 저런 멍청한 개새끼... 나처럼 안쪽에 잘 넣어놔야지. ㅠㅠ

도저히 수습이 안된다.
아무리 대가리를 굴려도 날려야할 멘트가 생각나지 않는다.
아 씨발 .... 천상 안마나 가야겠구나. 하는 찰나에...
센터링맨이 자살골을 쳐넣는다.
'이거 딸기향 칼라콘돔인데...-_-'

내 팟너 더욱 당황해 내 허벅지 위에 있던 손을 거두어간다.
아 씹새끼.. 수습이 안된다.
절망감은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오고...
센터링맨 역시 졸라 대가리를 굴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아 그래도 학교에서 아이큐 검사할때면 손가락에 꼽히던 수재였는데 -,.-;

부킹녀2는 웃다가 쓰러져 버렸고...
센터링맨 모든걸 체념한 눈빛이다.
갑자기 포장을 뜯고 하나를 꺼내면서....
'이게 내가 냄새 맡아봤는데... 정말 딸기향이야....'
하면서 킁킁 거린다. 아 죽이고 싶다...
부킹녀2는 정말 냄새도 맡아보면서 .. 깔깔 거린다...

그에 비해 나는 씨발 .... ㅠ_-
팟너가 귀에 대고 물어본다.
'너두 저거 있어?'
'웅 --;;;'
팟너 히죽 웃더니 뽀뽀를 해준다.
분위기 떡친거나 다름없다. 달려 ~~
가자.... 가자...
무슨 조개구이를 또 쳐먹어...
난 얼렁 먹히고 싶다.~

센터링맨... 개새끼..... 또 바캉스 매니아 부른다. -_-;
개새끼 복수다. ㅎㅎㅎㅎ
제비처럼, 고향역, 꽃을든 남자. 메들리로 나간다. ㅎㅎㅎ
센터링맨이 아예 떡칠 분위기다. 어여 나가야것다.

캬 화장실 다녀오시면서 자기 테이블을 계산한 내 팟너의 센스. 굳 ~!
일찍 들어가서 한방에 낚아 나오니 열두시도 안됐다. -_-;/
단골 조개구이집에 간다. 우리 젊은 사장 누님 멘트 작살이다.
'아유 그냥 능력들도 좋아 ~~ ㅎㅎ'
'왜 누님 또 왜그래 -_-!!!'
소주 한병씩 먹고 나니 알싸하다. 바람은 시원하고 ~

늘 그렇지만.... 가자는 멘트를 날리거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정말 버겁다.
특히 ... 어제 우리의 실수는 ...
야외테이블에서 소주를 쳐먹어서... 찬바람에 술이 다 깨버렸다는 점....-_-;

경험을 바탕으로 완벽히 집대성 되는 나이트 실전기... -_-;
계산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부킹녀2의 센스.
굳 굳 .....
얼마 안하지만... 저런 모습이 자신의 가치를
과부 허벅지 압밝 들어가듯이 탱탱하게 땡겨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듯 하다.
넷 다 말짱해져버리니.... 안되겠다. 맥주 한잔 하고 가야것다.

양주에 소주에 맥주 짬뽕되서 한모금 마시니 ... 분위기가 집대성된다.
자아.. 이제 운명의 시간이다. 물론 팟너와 스리슬쩍 맞춰놨지만...
친구와 부킹녀2의 상태도 판단해야 하고... 여기서 잘못하면
산통 다 깨져서 ... 씻을 수 없는 내상을 입고 안마에 가야한다.

멍 : 이제 가자 ~

내팟 : 어딜 ㅎㅎㅎ 집?

아 팟너가 장난을 친다. 이런이런 ㅎㅎ 마음속으로 엄숙히 선서한다.

'입실 10분내로 그 입술에 곧휴를 물려주겠삼!'

맥주집을 나와 팔짱을 끼고 ... 길을 걷는다.
친구녀석의 발걸음이 좀 빨라지고.. 난 천천히 걷는다.
이럴때는 친구에게 신경을 못쓰게 엄청 재미난 말과
가끔은 모션까지 취해주는 오버로 시선을 붙잡아둬야한다. -_ㅡv

자아... 이제 편의점에 들어가야한다.
편의점 뒷문으로 나가면 숙박업소 천지 으핫.
늘 가던 곳으로 간다. 거긴 음료수가 많아서 좋다.
자동문이 열리고.... 카운터 앞에 서 있는 친구와 부킹녀2 -_-;

아 시발 눈치없는 개새끼가....
왜 이리 오고 지랄이야 ㅎㅎㅎ

엄숙한 선서를 실행에 옮기고... 은나아아앙 ~~
난 나한테 착 안겨서 자는 사람이 좋은데.... 흐흐
아주 굳 ~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양치질을 하고 오는 신공을 발휘하는 팟너.
선수네 선수. 굳 ~ 빈둥 거리다가 같이 나와서 이른 점심 먹고
동내까지 데려다 주고 복귀.

아흥 ..... 찌뿌등하다.

나이트 은퇴할듯..(2005/09/11)

by 멍

난 좀 별난 인간축에 속하는데...
마음에 드는 여자에 부류가 있다.
그냥 섹스나 한번 했으면 적당한 면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고...
곁에 있으면 즐겁고, 같이 얘기만 해도 웃을 수 있는 사람...
그런 것이 작용해서인지.. 아니면 M기질 때문인지...
난 연하를 한명도 못사겨봤다.
아마 그것은 그 잘난 성격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난 소위 '땡깡'에 치를 떠는편인데...
사실 뻔히 보인다.
여자친구가 잘못하고 미안해서 되레 화를 내거나 억지를 부릴때..
그냥 한번 져주면 내가 이기는 것이라는 것.....

근데 그것이 -_-;;; 용납이 안되는 편이다.
논리적으로 따져서 그게 아닌거는 아닌거다.
그래서 그랬는지..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은 대부분이 연상이었다.

어제.... EZ홀릭 형님과 나이트를 갈뻔했는데 ㅎㅎㅎ
그저께 나이트에서의 센터링맨이 좋은 곳 가자고 하도 난리를 쳐서 ...
아무튼 녀석과 만나서 당구한게임 치고...
감자탕집에서 소주 한잔 찌그리고 있었다.

늘 그렇지만 13년 베스트 프렌드지만...
만날때마다 웬 그리 할 말이 많은 것인지...
남자들이 더 수다쟁이임이 확실하다.

녀석이 일전에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불렀던 팟너를
어케 수집한 모양이다.
친구 불러내서 같이 일잔 먹잖다.
됐다고 한다.

이때 조용하던 감자탕집이 시끌해진다.
머리에 피도 안마른 콩만한 꼬마 여자애들이 두명 들어온다.
한명은 그나마 좀 괜찮고, 다른 한명은 그냥 수수하다.
좀 귀여울뿐....

우리의 센터링맨... 나와 동시에 눈빛을 교환한다. ㅎㅎㅎ
하여튼...
이놈의 찝쩍임근성은 뼈가 삯아서 발기불능이 될때즈음이면 사라지려나..

아무튼... 오늘은 좀 참신한 방법을 써보기로 한다.
사장님게 부탁해서 오렌지 쥬스를 두 잔 저쪽에 가져다 주십사한다.
ㅋㅋㅋ 미췬... 감자탕집에서...

언제나 용감한 센터링맨.... 오렌지 주스잔을 받고...
쳐다보는 여자애들에게 물잔을 들어
건배를 제의한다. ㅋㅋㅋㅋ
아무리 내 친구지만 당황스러울뿐이다.

녀석이 테이블 밑으로 내 다리를 걷어차며 말한다.
'오늘은 네 차례자너 ~ㅋ'
아이 씹새끼..... 가는건 가겠다만....
왜 쇠물컵으로 짠을 하고 지랄이야...

아무튼 쭐래쭐래간다...
내가 생각해도 우습다. 테이블도 아니고....
방석 깔구 앉는 집에서 .. 오렌지 쥬스를 보내더니....
한 남자가 다가온다.
그것도 감자탕집에서 ㅜㅡ

일단은 상대적으로 성격있어 뵈는 애 맞은편에 자리한다.
성깔 있는 애들은 옆에 오면
거부감을 일으키는수가 많다.
오히려 외모가 좀 덜되고 순해보이는 애쪽으로 다가서는게 낫다.

사실 이런 경우는잘 판단해야 하는데...
때로는 무리중의 리더에게 다가서야할때도 있다.
자신이 더 구리다는 판단을 騁年募?면에서 기분이 나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야동든..... 자리에 앉으려는데....
옆에 녀 방석을 밀어준다. ㅋ
미친다 ㅎㅎㅎㅎㅎ

왜 오셨냔다....
그때 시각 두시 다 되어가던 정도...
이런 와꾸에서 얘네들이 선수들은 아닌거 같고..

이럴때는 솔직하게 조금은 쑥스러운듯 해야한다.
게다가 애들 패션 죽인다.
이럴때는 장난스런 버터 농담도 안될거 같다.
감자탕이 코로 넘어갈뻔 했다던가..
아웃이다.

그냥 부담없이 간다.
아 감자탕 먹고 맥주 일잔 하려하는데 시간 되면 어떠시겠습니까
주저주저한다.
이때는 리더에게 좀 더 확신을 심어준다.
저희 뭐 다른뜻 있어서 그런거 아니예요 ㅎㅎ

자주 가던 작은 빠에 갔다.
역시 한산하고 조용하다.
전체 조명이 상당히 약한편이고 ...
테이블 위만 좀 밝은 편이기 때문에..
집중도 잘되는 곳이다.

은근슬쩍 섞어 안는 쎈스를 발휘...
난 검은색 쫄티와 같이 앉았는데... 아 이 녀석 귀엽다. ㅎㅎㅎ
지지 않으려고 꼬박 말대꾸하는 것도 우습고.... ㅎㅎㅎ
친구와 좀 진지한 얘기를 할때는
두손을 모으고 열심히 들어주는 모습도 좋고... ㅎㅎㅎ
아 이 녀석이 점점 좋아진다.

중간에 잠깐 화장실에 갔다.

센터링 : '야 아이템 좀 떨구겠더라?'

멍 : '그냥 귀엽기만 하드만 뭘 임마 ㅎㅎ'

센터링 : '귀엽긴 ... 어케 드시려구요?'

멍 : '아닌데 귀엽잖아... 저 녀석 맘에 든다.'

센터링 ..... 당황한다. 근 이년동안 여자한테 붙는 수식어는 ..
오크 or 형 or 먹음직스럽군
이 세단어 밖에 안하던 놈이....
키도 짜리몽땅한 꼬맹이가 마음에 든다고 하니 ...
당황스러울수밖에...

화장실에 다녀오니... 센터링맨.. 졸라게 센터링 날린다.
'멍 저녀석 돈도 잘 벌어 ~'
물론 뒤에 룸이랑 안마에 다 갖다 받친다는 얘기는 생력된거겠지 시발람.

자리가 파하고 ..
집에 가야 한다길래 ... 택시 잡아서 보내고 ...
센터링맨이 안마 가자는걸 뿌리치고 집에 왔다.

정말 조심스럽게 문자를 보냈다....
남녀관계가 처음 시작되는 시기에 남자가 하는 ...
소위 점수따고 작업한다는 ....

아니 그게 진심이다.
녀석의 문자 한통에 웃기도 하고 당황도 되고...
기분이 마냥 좋다.

그런 처음 시작하는.. 그런 마냥 귀찮던 것 ...
그 느낌이 안든다.
기분이 엄청 좋다.

아마 스물여덟의 가을은 82년생 개띠와 시작하게 될거 같다. ^^

* 본 기사는 반짝반짝 연애통신(www.yonae.com )에서 제공합니다. 퍼가실 때는 출처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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