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섹스] 만족도 100%! 말초신경 자극하는 화려한 기술

즐겁고 아름다운 섹스는 남자가 사정을 하지 않는데서 출발한다는 이형훈씨. 남자라면 당연히 사정을 즐기는데, 그가 주장하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평생 한 여자와도 즐겁게 섹스를 나눌 수 있다는 그의 말을 들어 보자.

"사정없는 섹스는 사랑하는 이를 더욱 사랑스럽게 하죠"

젝시인러브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유료 성 강좌를 맞고 있는 이형훈씨. 어떤 사람이냐 묻는 질문에 그는 '착한 사람'이라고 한다. 엉뚱하다. 프로필을 묻는데 착하다니. 섹스는 어두운 곳에서 몰래 훔쳐보는 비밀스럽고 죄스러운 것이 아니라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는 그의 이론만큼 그의 본성은 맑고 깨끗하다.

미국 LA에서 8년간 낮엔 '대체의학(자연요법)'을 공부했다. 임파선을 풀어주는 '임파마사지사', 눈을 보고 골반의 이상 유무를 분석해 건강상태를 유추 분석하는 '눈 진단 치료사' 등 건강에 관한 이론과 실습에 관한 것들은 두루 섭렵했다.

한의대를 다니면서는 전립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나이드신 분들의 '소변장애'를 연구하면서 여성의 '요실금에 대한 공부까지 탐구 영역을 넓혀갔다. 자연스럽게 여성들의 성기능 장애를 상담하게 되었고 다이어트 회사에 근무하면서 여성들과 친해지고 부부의 성에 대한 상담까지 주고 받으면서 성 관련 책도 출간하게 된다.

이형훈 원장의 섹스에 대한 정의는 일반적인 그것과 다르다. 여성을 아끼고 배려할 때 만족스러운 성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것을 "사정 없는 섹스를 하라"는 말로 강조한다. 사정을 하지 말라고? 남자들이 들으면 어이없어 할 것이다. 사정을 안 하면 어떻게 느끼라는 거야? 대 반란이 일어 날지 모른다.

"남자들은 사정 후에 아무리 사랑하는 여성이라도 돌아눕게 됩니다. 관심을 잃게 되고 곯아떨어지기 일쑤죠. 하지만 사정을 안 하면 상대 여성이 예쁘고 소중하다는 것을 계속 느낄 수 있습니다. 스스로 무척 사랑 받고 있다고 느끼는 여자는 오르가슴에 쉽게 반복해서 오를 수 있고 이를 관찰할 수 있는 남자는 여자의 변화에 더욱 큰 사랑을 느낍니다. 사정을 하지 않으면 평생 신비로움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성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남자의 조루는 남자에게 스스로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조루가 생기는 원인은 술, 담배,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자신감의 상실이다. 여자를 아끼고 사랑하지 않는 섹스를 하는 남자의 파트너 여성이라면 그녀 역시 만족할 리 없다.

너무 흥분해 사정을 빨리 해버렸을 때 "이게 뭐야?"하는 말이 나오기 쉽다. 이런 일을 겪고 난 남성들은 쉽게 조루가 온다. 또 빨리 사정을 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를 안받는 곳을 찾게 되고 섹스에 색다른 재미를 찾느라 매춘이나 외도, 원조교제 등에 빠져든다.

결국 사정을 안 하면 조루라는 것도 없기 때문에 성적 자신감을 얻고 우월감이 생기며 사정으로 인한 심리적 공포감에서 탈출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평생 절대로 사정하지 말란 뜻은 아니다.

사정을 참다보면 자유자재로 사정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데 섹스를 할 때 마다 사정을 하는 것보다 가끔 하게 되면 더 크고 황홀한 만족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바로 이런 느낌의 사정을 즐기라는 것.

여자는 섹스할 때 이 남자로부터 얼마나 사랑 받고 있는지에 따라 만족감이 다르다. 사정을 하지않고 상대 여자를 배려하는 섹스를 하면 여자는 남자를 더욱 사랑하게 된다. 결국 여자의 만족감은 남자의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그녀의 몸도 마음도 갖게 되는 것. 섹스가 즐거우니 밖에서 일하는 동안도 늘 즐겁고 삶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한 번 할 때 2~3시간 이상 해요"

이형훈씨는 58년생, 아직 미혼이다. "미혼이라고 하셨는데 개인 성생활은 어떠신지 들려주실 수 있나요?" 약간은 쑥스럽게 질문한 기자에 반해 그의 대답은 명쾌했다. "한 번 할 때 2~3시간 이상 해요." 기자의 질문은 누구와 어떻게 하느냐를 물은 것이라 그의 대답에 당황했다. 하지만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이 좋아보인다. 길게는 6시간, 아니 하루 종일도 할 수 있단다.

적지 않은 나이에 미혼인데…말만 번지르르한 걸까? 아니다. 그의 섹스 이야기는 백과사전 보듯이 이론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다. 그도 한 때 사랑하던 여인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그와 섹스도 나눴다.

하지만 그땐 성에 대해 무지했고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나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작별을 해야 했다. LA에서는 낮에 공부하랴 밤에 일 하랴 결혼을 생각할 틈이 없었다고 한다. 물론 에이즈에 대한 두려움도 적잖았다. 그러다 보니 결혼을 못한 것 뿐이란다.

"20명의 여성을 통해 직접 G스팟을 촉진해 봤죠"

그렇다면 그의 성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이형훈씨는 탐구열이 높다. 궁금한 것은 꼭 알아야했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했다. 알면 알수록 끝이 없는 학업의 세계에 빠져드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자연요법에 대해 공부하고 여자에 대해 상담과 공부를 통해 알아가면서 알려면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던 중 형이 일하던 한국인들 사이에 유명한 장소인 카페에서 밤에 '바텐더'로 일하며 10년 단골인 한 남자를 알았다.

한인들이 많이 모였던 이곳에서 그는 무역회사 사업가로서 친구처럼 지내며 그와 고민을 나눴다고 한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탄로난 그의 직업은 우리 나라의 안마시술소와 같은 형태의 매매춘업을 하고 있었다. 그의 직업을 알고 나서 놀라기보다 그 안에 있던 탐구심이 솟구쳤다고 한다.

"여성의 G스팟은 어떤 걸까?" 극도로 흥분해야 나타난다는 여자의 은밀한 부분. 촉진해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는 그 부탁을 들어줬고 20명의 여자들을 소개해줬다. 그는 그녀들과 연속으로 촉진에 성공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 한다.

사람에 따라 이런 그의 태도에 이상한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있다, 없다 말 많은 G스팟, 조금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직접 확인을 통해 알고 싶었던 것이다. 그는 당당하게 말한다. "이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그저 실험일 뿐이다. 내가 제대로 알고 있어야 올바른 이론을 정립할 수 있고 강의를 할 때나 대중에게 질문을 받을 때 거짓이 아닌 사실을 정확하게 가르쳐 줄 수 있지 않겠는가?"

"남자가 여성을 배려할 때 최고의 사랑이 가능합니다"

조루의 치료법으로 수술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페니스의 신경을 죽여 덜 느끼게 하는 방법이다. 그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섹스를 잘 해내기 위해 남자가 못 느끼면서 파트너에게 봉사를 하란 말인가요?" 그는 예민하면 예민할수록 여러 느낌들을 경험할 수 있어 더 좋다고 한다.

자연요법에 의하면 수련을 통해 성 에너지를 얻고 호흡으로 기를 순환시키며 훈련하면 가능하다는 것. 그는 불교나 도교 신자는 아니지만 요즘 수련으로 몸을 다진다고 한다.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성 생활이 너무 엉망이고 위험하다고 나무란다. 남자가 여성을 아끼고 배려해주어야 하는 상대로 보지 않고 성적인 대상으로만 보는 게 안타깝다. 진정 여자를 위할 줄 알아야 나의 격도 높아지고 부드럽고 로맨틱한 사랑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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