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첫방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4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라는 특별한 소재, 치밀함과 과감함으로 똘똘 뭉친 젊은 제작진, 명품 배우들의 열연 등이 주목받으며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방송된 첫회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6.4%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8.3%까지 치솟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주인공 송하영(김남길 분)은 어렸을 때부터 타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아이였다. 경찰이 된 그는 '빨간 모자 사건'으로 불리는 연쇄 성폭행 사건을 맡게 된다.

그러던 중 그의 관할 지역에서 혼자 사는 여성이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특이한 점은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시체가 발가벗고 있었다는 것. 송하영이 근무하는 동부경찰서 강력반 반장(정만식 분)은 여성의 애인 방기훈(오경주 분)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뿐만 아니라 ‘빨간 모자 사건’ 범인까지 방기훈이라고 엮어서 강압적인 수사를 이어갔다.

모든 정황이 방기훈을 범인이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송하영은 직감적으로 그가 범인이 아님을 알아챈다.

방기훈이 자백한 뒤 자신이 진짜 '빨간 모자 사건'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양용철(고건한 분)이 검거됐다. 양용철은 아니라고 울부짖는 방기훈을 보며 흘리듯 "저 사람 범인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를 캐치한 송하영은 더욱 방기훈 사건에 의심을 가졌다. 하지만 송하영과 국영수의 노력에도 불구, 방기훈은 징역 12년 형을 받았고 해당 사건은 수사 종결됐다.

방송 말미에는 사건이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늦은 밤 한 여자가 집에서 살해당한 뒤 발가벗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다.

한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다. 2회는 15일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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