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나는 SOLO'
'나는 SOLO' 영철이 정자에게 사과해달란 정순의 요청에 "내가 왜 사과를 하냐"며 거절했다.

8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같은 국악기를 선택한 남녀가 짝을 지어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랜덤 데이트에서는 순자와 영호, 정자와 정식, 정숙과 영수 등이 짝이 됐다.

세 여성 모두 원하는 남성과 짝이 된 가운데 네 번째로 정순이 징을 치며 남자들에게 다가왔다. 정순과 마찬가지로 징을 선택한 남성은 영철이었다.

정순은 영철이 징을 치며 돌아보자 순간 표정이 굳어지고는 "치세요"라고 말한 뒤 분노의 징을 치기 시작했다. 전날 밤 영자에게 "더 알아가고 싶다"고 말한 영철 역시 실망해 징을 쳤다.

이어진 매칭에서는 영자와 영식, 영숙과 정수가 짝이 돼 데이트에 나섰다.

정자는 정식과 식당으로 가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정자는 데이트를 마친 뒤 "데이트의 어떤 순간이 좋았다기보다 그 분의 마음이 느껴지니까 좋았다. 절 편안하게 해주려는 게 보였다"고 말했다.

반면 정식은 "되게 예쁘고 매력있고 편안한데 친여동생 같은 느낌"이라며 "여성으로서의 여성미는 조금 안 느껴졌다"고 밝혔다.

순자는 차를 운전하며 길을 찾지 못해 당황해하는 영호의 모습에 "운전대를 뺏고 싶었다"면서도 "귀여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철은 정순을 공용 거실로 데려가 사이다와 육포를 건넸다. 정순은 "이거 먹고 밖에 나가서 소주 까자"는 영철의 말에 "아무리 마음에 안 든 상대라도 이렇게 준비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영철과 입씨름을 벌인 정순은 함께 대화를 나누기로 한 뒤 전날 정자에 대한 영철의 강압적인 태도를 언급했다.

영철은 "정자가 운 건 안다. 왜 울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왜 우냐. 울 사람은 난데"라며 "난 큰 소리 낸 적 없다. 가슴으로 얘기했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했다. 머리로 사랑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이에 정순은 "하지만 예의와 배려는 지키고 사랑을 한다"며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정자에게 사과하겠냐고 물었다.

영철은 정자와 있었던 일을 공론화하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내가 왜 사과를 하냐"며 입장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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