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배우 정지훈이 ‘고스트 닥터’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신들린 의술 실력을 가진 ‘금손’ 의사 차영민으로 변신을 선보인다.

오는 1월 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연출 부성철/ 극본 김선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측은 범접할 수 없는 묵직한 아우라를 풍기는 정지훈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고스트 닥터’는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바디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다.

정지훈은 극 중 손만 댔다 하면 환자를 살려내는 천재적인 의술 실력을 소유한 흉부외과 전문의 차영민 역을 맡았다. 훈훈한 외모와 남다른 스펙을 지닌 그는 겉보기와 달리 오만하고 이기적인 성품을 지닌 인물. 정지훈은 뜻밖의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빙의를 통해 변화해나가는 차영민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면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1일 공개된 사진 속 정지훈은 독보적인 슈트핏과 뛰어난 비주얼로 대체 불가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의 날카로운 눈빛과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에서 차영민의 냉소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반면 수술복 차림으로 바닥에 넘어진 정지훈의 모습에서는 허당미(美)가 가득하다. 커진 두 눈동자와 잔뜩 겁에 질린, 또는 놀란 듯 보이는 그의 표정을 통해 상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정지훈이 정반대의 두 가지 분위기를 형성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스트 닥터’ 제작진은 “정지훈은 대체 불가한 배우답게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차영민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빙의를 통해 점점 변화해 나가는 차영민의 이야기로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감동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고스트 닥터'에는 정지훈 외에도 김범, 유이, 손나은이 주연을 맡았다. 각각 고승탁, 장세진, 오수정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김범은 재수와 예의, 눈치까지 두루 없는 ‘똥손’ 레지던트 고승탁 역을 맡았다. 차영민과의 영접을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인물이다. 유이는 차영민의 전 연인이자 해외파 신경외과 전문의인 장세진 역을 맡아 차영민과 얽히고설킨 로맨스를 풀어낼 예정이다. 손나은은 의욕 충만한 응급실 인턴이자 의학도 답지 않게 초자연적 현상과 기적, 판타지를 믿는 오수정 역을 연기한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연출한 부성철 감독과 ‘명불허전’의 김선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1월 3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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