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드라마 '그해 우리는' 오는 6일 첫방송

최우식과 김다미, 김성철과 노정의까지 청춘배우들 대거 출연
"사계절 냄새 뚜렷한 드라마 될 것"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배우 김다미가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그해 우리는'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윤진 PD를 비롯해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가 자리했다.

'그해 우리는'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 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청춘 배우들의 집합이라는게 눈에 띈다. 김윤진 PD는 "최우식과 김다미 배우는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제작자가 함께하고 싶은 배우다. 같은 마음이었다"며 "먼저 최우식이 극중 최웅 역할을 했을 때 어떤 역할일지 상상이 됐고, 상상 이상의 것이 나오리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김다미의 경우 개인적인 본면의 모습들이 종종 튀어나올때 작품과 어울릴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자유로운 영혼의 건물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역을 맡아 유쾌와 진지를 오가는 변화무쌍한 얼굴로 '심(心) 스틸러' 등극을 노린다. 또 김다미는 쉼 없이 달리는 현실주의 홍보 전문가 '국연수'로 분해 청춘들의 마음을 저격할 '공감캐'를 완성한다.

무엇보다 최우식과 김다미는 영화 '마녀' 이후 3년만에 작품에서 재회하게 됐다. 최우식은 "당시에는 대사보다 액션으로 연기를 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다른 케미로 만나게 됐다. 현장에서 편하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의지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다미 또한 "3년이라는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편안했다. 작품을 하게 된 것도 웅이 역할을 맡은 최우식의 존재가 컸다. 현장에서 친해질 필요도 없이 서로 소통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밖에도 김성철은 3인칭 시점으로 두 사람을 관조하는 다큐멘터리 PD 김지웅 역할을 맡을 전망. 그는 "준비 기간이 좀 있어서 감독님 지인인 다큐멘터리 PD님들을 소개받았다. 현장이 어떤 식인지 알아봤다"며 "드라마 현장과 많은 게 달랐다. 최대한 현실 고증을 하려고 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정상 아이돌 엔제이로 분해 첫 성인 연기에 도전하는 노정의는 "설레고 부담됐다. 엔제이의 삶과 비슷한 부분은 있다. 어릴 때부터 일해와서 어려움을 겪는 건 비슷했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최정상 아이돌이 돼 본 적은 없다. 그래서 최정상 아이돌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 그 부분이 제일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최우식은 '그해 우리는'에 대해 "사계절의 냄새가 뚜렷한 드라마"라고 정의했다. 그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함께했던 사람이 있지 않나. 그 추억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드라마의 공감 포인트를 예고했다.

한편, 드라마는 오는 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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