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가 이세영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이산(이준호)이 성덕임(이세영)에게 속마음을 전했다.

이날 성덕임은 대화를 하던 중 이산에게 자신도 모르게 과거의 겸사서라고 불렀고, 이내 용서를 구했다.

이에 이산은 "아까 내가 널 죽일 수 있다 했을 때도 넌 겁먹지 않았다. 이제 그 이유를 알겠다. 네 마음 속에 난 여전히 그때의 겸사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왜 겸사서인척 너를 속였을까. 처음엔 네 착각을 정정해 주기도 귀찮았다. 시간이 흐른 후엔 사실을 말하기 싫어졌지. 왜냐면 그 서고에서 너와 함께 보낸 시간이 특별했으니까"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 서고에서 너와 함께 있는 동안 네가 나에게 휘둘리고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어. 정말 그러했나. 네가 나에게 휘둘렸느냐 아니면 내가 너에게 휘둘렸느냐"라고 복잡한 심경으로 마음을 꺼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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