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지난해에 이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 어워드'는 2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총 86개 부문의 '2022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수상 후보는 2020년 9월~2021년 9월 발표된 음악을 대상으로, 음반 산업 종사자 협회인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들이 선정했다.

방탄소년단은 '2022 그래미 어워드'에서 지난 5월 공개된 'Butter'(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2021 그래미 어워드'에서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은 2년 연속 쾌거다. 또한, 이들은 이날 '2022 그래미 어워드'의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Alternative Music Album)' 부문 후보 발표자로 나서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021 그래미 어워드'에서 첫 후보 입성에 이어 단독 공연까지 펼치며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고, '2020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그래미 어워드' 등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돼 세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개최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Butter)',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등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을 석권했다.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등 노미네이트된 4개 부문을 모두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또다시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는 수상에 성공, '그래미'의 장벽을 허물 수 있을지 전 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2022 그래미 어워드'는 내년 1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며, 미국 TV 채널 CBS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23일(현지시각)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23일과 24일 '제임스 코든쇼'에 온라인 연결을 통해 출연했던 방탄소년단이 직접 현지의 '제임스 코든쇼'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1월,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Black Swan'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측은 24일 공식 트위터에 'BTS의 크로스 워크 커밍순'이라는 글과 그림을 게재하며 방탄소년단의 출연 계획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7일~28일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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