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AMA 대상 수상에 큰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미국의 세계적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례적으로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다. 그 컨퍼런스에서 '소프트 파워' 개념의 창시자인 세계적 석학 '조지프 나이'는, 한국이 유례없는 경제적 성공과 활기찬 민주주의가 결합하여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소프트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면서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석권하고, 그것이 국격과 외교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문 대통령은 "BTS의 이번 AMA 대상 수상은 그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님, AMA 수상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대중음악이 세계 주류 음악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저희도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의 우리 문화와 아티스트 분들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49회 AMA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대상)를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대상 외에도 '페이보릿 팝송'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트로피를 거머쥐며 3관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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