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대상 수상에 해외 매체 대서특필 나서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수상한 가운데, 해외 주요 매체들도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방탄소년단이 기록을 세웠다"며 칭찬에 나섰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TODAY)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엄청난 밤, 어쩌면 기적의 밤을 보냈다"라며 "한국에서 온 이 보이밴드(방탄소년단)는 히트곡 'Butter'로 상을 받고, 시상식의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방탄소년단의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퍼포먼스를 두고 "팬들 앞에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My Universe'로 에너지 넘치고 불꽃 특수효과가 돋보인 공연이 펼쳐졌다. 진행자 카디 비(Cardi B)가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를 소개했을 때, 관중들의 함성으로 인해 그녀의 목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을 정도다"라고 전했다.

CNN은 이어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Butter)'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기록을 세운 여러 아티스트 중 하나"라며 "방탄소년단은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던 원 디렉션(One Direction) 이후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도 "방탄소년단이 지난 21일 개최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총 3개 부문을 휩쓸었다"라며 방탄소년단의 수상 소식을 큰 비중을 두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3개의 트로피를 안고 "저희 일곱 명은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였다. 음악의 힘과 전 세계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왔고,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라며 "우리의 음악으로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 드리려고 노력했고, 이 순간이 저희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날 시상식 후 공식 브이 라이브(V LIVE) 채널을 통해 단체 라이브를 진행했다.

리더 RM은 "오늘 맛보기로 대면 공연을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간만에 사람들 앞에서 영어를 하려니 말이 잘 안나왔다. 공연 때 버벅대더라도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슈가는 "'아티스트 오브 디 이어'를 미국 데뷔 4년 만에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4년 전 데뷔조차 무서워했던 사람인데 올해의 가수상을 받다니 정말 말도 안된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무섭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뷔는 "이번 AMA는 호응이나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올해의 아티스트'로 미국의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의 대미를 장식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7일~28일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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