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 전지현과 주지훈, 그리고 연쇄살인범의 쫄깃한 두뇌게임이 시작됐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측은 12일 오는 13일 방송되는 7회 방송 내용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7회 방송에서는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강현조(주지훈 분)가 지리산을 위협하는 살인사건의 실체에 점차 가까워지며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지난 6회 방송에서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지리산에 레인저를 자원한 강현조는 범인이 아직도 지리산에 남아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믿으며 환영을 통해 사건을 발자취를 ㅉㅗㅈ아나갔다. 그 결과 강현조의 과거 군인 동료처럼 음료 테러를 당하는 사건 피해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감자 폭탄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등장하며 독특한 케이스의 인명피해가 연달아 발생해 강현조가 보는 환영에 설득력을 실어줬다.

이어 강현조와 서이강의 끈질긴 노력 끝에 환각을 유발한 독버섯 음료 테러, 목숨을 잃게 만든 감자 폭탄이 모두 이세욱(윤지온 분)의 소행임이 밝혀졌다. 자신이 본 환영을 쫓아 범인을 추적한 강현조와 그를 믿고 지지하며 함께 힘을 실어준 서이강이 이뤄낸 뜻 깊은 성과인 것. 하지만 산으로 도주한 윤지온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고 의문의 검은 장갑이 윤지온 소유의 살생부 노트에 강현조 이름을 적어 내려가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윤지온은 그저 꼭두각시였을 뿐이며 지리산에 피바람을 부르는 인물은 따로 있었던 것.

무엇보다 2020년 현재 지리산으로 복귀한 서이강은 조대진(성동일)에게 이세욱이 죽은 이후에도 계속되던 살인과 그 일을 추적하던 도중 자신과 강현조가 조난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범인이 아직까지 지리산을 맴돌고 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삶을 뒤바꿔놓는 사고를 당했으면서도 지리산에 돌아온 서이강과 생령인 상태에서도 지리산을 지키며 범인을 잡으려는 두 사람의 치열한 사명감이 더욱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교묘하고 잔인하게 사람들을 해하는 진짜 ‘범인’을 향한 궁금증이 날로 커져 가는 가운데 살인범에 대한 단서는 검은 장갑과 사라진 노트 정도여서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상황이다. 하지만 사건이 벌어진 날 모두 분소장 조대진(성동일 분)이 비번이었으며 리본을 들고 다니던 그의 행동이 나날이 의구심을 높이고 있다.

13일 7회 방송에서는 설산에서의 사고 이후 혼수상태의 육체에서 떨어져 나와 지리산을 떠돌고 있던 현조의 생령의 존재를 이강과 다원이 깨닫게 되는 내용이 그려진다. 과거 2019년의 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 통제 기간이 시작되고 이강과 현조는 환영 속에서 보였던 산불을 떠올리며 긴장을 놓지 못한다. 과연 걱정했던 대로 지리산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불길 속에서 현조와 이강은 각기 다른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오는 7회 방송에서 지리산에 오르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연쇄 살인범의 정체가 드러날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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