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쫀쫀한 앙상블의 코믹 사극이 탄생했다. '어사와 조이'가 시작부터 유쾌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연출 유종선, 극본 이재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몽작소)에서는 어사가 된 이언(옥택연)과 기별부인 조이(김혜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개화골에서는 조이의 기별(이혼) 송사가 벌어졌다. 당당하게 외친 사정 파의(상민 계급에서 행하던 합의 이혼)였지만 시어머니 팥순(남미정)은 유교 정서를 언급하며 조이를 당혹케 했다.

조이는 남편의 노름 중독을 입증하기 위해 동무 보리(채원빈)에게 증인이 돼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공판 당일 보리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주막으로 향한 조이는 그곳에서 이언, 육칠(민진웅), 구팔(박강섭)과 마주쳤고, 거지꼴로 양반행세를 하는 이언에게 불편함을 드러내며 문전박대했다.

이 가운데 보리가 발견된 곳은 뜻밖에도 계곡이었다. 보리의 차디찬 시신을 본 조이는 큰 충격을 받았고 "아닌 건 아닌 거야, 말할 건 말할 거야"라며 관아 앞으로 달려가 원님을 찾았다.

모든 상황을 지켜본 이언은 보리의 죽음에 심상치 않은 사건이 얽혀있다는 사실을 직감, 이내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냈다. 허당 어사로만 보였던 이언이 본격적으로 파고들 사건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6.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6.3%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2.1% 최고 2.7%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 전국 평균 2.3% 최고 2.8%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나타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한편 '어사와 조이'는 매주 월, 화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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