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5년째 구토를 멈추지 못하는 22kg 초5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29일 스튜디오에서는 세 자매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한다. 엄마는 “둘째 금쪽이가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 왔지만, 현재 문제가 있다”며 “5년 전 시작된 구토가 멈추지 않고 있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진 영상에서 등교 후 몸이 아파 조퇴를 하겠다며 엄마에게 전화하는 금쪽이 모습이 보인다. 일상생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는 금쪽이의 모습에 엄마는 몰래 눈물을 훔친다. 엄마가 금쪽이의 증상을 살피려고 하자 금쪽이는 “필요할 때만 와줘”라며 엄마의 손길을 거부한다. 이를 본 오은영은 “금쪽이는 주기성 구토증이 있다”며 “소화기관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금쪽이의 증상은 마음에 난 구멍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산다.

뒤이어 금쪽이는 가족과 함께 공원 나들이에 나선다. 배드민턴을 치며 화기애애한 가족과 달리 몸이 아파 운동을 하지 못한 금쪽이는 눈물을 보인다. 이를 본 오은영은 “출생 당시 뇌성마비가 왔던 금쪽이가 현재는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이지만, 경미한 증상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금쪽이의 상태를 분석해 충격을 안긴다.

한편, 또 다른 영상에서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연 금쪽 가족의 모습이 담긴다. 막내의 그림을 칭찬하는 아빠의 말에 “갑자기 화가 난다”며 그렸다 지우기를 반복하는 금쪽이. 결국 제한 시간 내에 작품을 완성하지 못한다. 이내 혼자 방으로 들어가 다시 구토를 시작하는데. 오은영은 “부모의 과잉 칭찬과 기대가 아이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며 “일상생활에서 무엇이든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불편한 감정을 느껴 구토를 하는 것이다”라고 부모의 태도를 지적한다. 이어 “부모는 ‘금쪽이가 잘한다’는 개념을 바꿔야 하며, 금쪽이가 ‘잘하지 못하는 것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받아들이게 할 것”이라 말하며 불편함이 참기 힘든 금쪽이를 위해 맞춤형 조절 훈련법을 제시한다. 과연 금쪽이가 5년간 멈추지 못한 구토를 끊어낼 수 있을지 이는 오늘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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