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배우 윤계상이 주연을 맡은 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이 국내 개봉을 한달여 앞두고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확정했다.

영화 '유체이탈자'는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남자 강이안이 자신의 정체를 추적해간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흥미를 돋우는 작품으로 범죄 액션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쓴 '범죄도시' 제작진과 악랄한 조직 보스 ‘장첸’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윤계상이 다시 만나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27일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제작한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유체이탈자'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에 나선다.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영화를 접하고 "'유체이탈자'는 최근 몇 년간 접했던 작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예기치 못한 놀라운 액션이 가미된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이러한 독창적인 작품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제작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는 감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특히 배우 이병헌이 출연했던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2'의 프로듀서로서도 활약한바 있다. 이외에도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콘스탄틴', 제니퍼 애니스톤과 클리브 오웬이 함께 출연한 '디레일드'를 비롯해 '더블 타겟', '솔트', '레드: 더 레전드', '범블비' 등 다수의 작품에 제작 및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유체이탈자'의 해외세일즈사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 측은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액션물이라는 콘셉트와 '악인전', '범죄도시' 제작진이라는 것만으로도 해외 세일즈 초기부터 미국, 유럽, 중국, 남미, 인도 등의 대표 제작사들과 리메이크 논의를 적극 진행했다. 그 중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페루에서 새로운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촬영 중인 상황에서도 화상 미팅을 하는 등 영화를 확인하자마자 확신을 가지고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리메이크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유체이탈자'는 오는 11월 24일 국내 개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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