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파이널에 오른 네 크루를 위해 가수 씨엘, 선미, 쌈디, 로꼬, 청하 등이 스페셜 음원을 선보였다.
26일 생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K팝 아티스트가 특별히 제작한 음원에 맞춰 퍼포먼스를 꾸미는 파이널 '퍼포먼스 음원 미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라치카는 파이널 퍼포먼스 음원 미션에서 그동안 작업을 함께 했던 가수 청하의 음원으로 미션을 진행하게 됐다.
라치카 리더 가비는 청하를 만나 "라치카 하면 청하, 청하 하면 라치카"라며 "우리가 파이널 돼서야 라치카가 다 모인 거다"라고 말했다.
청하 역시 "나도 여기 숨어있는 멤버 중 하나라 생각한다"며 라치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치카는 흑백으로 나뉜 가면과 한쪽 다리만 드러내는 언밸런스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청하의 '배드 걸'(Bad Girl)에 맞춰 미워할 수 없는 섹시한 빌런을 표현했다.
코카N버터는 파이널 미션을 위해 가수 씨엘(CL)과 만났다.
씨엘은 "저도 춤으로 시작했다. 댄서 분들이랑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고 무대 위에서 춤에 욕심을 많이 낸다"며 "(코카N버터가) 주인공이고 저는 가서 곡을 선물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무대의상을 제작해야 하는 코카N버터가 퍼포먼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의상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카N버터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즉석에서 음원을 수정하며 코카N버터의 파이널 미션을 응원했다.
블랙 가죽 보디슈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코카N버터는 씨엘의 '캐비어'에 맞춰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파이널 점수의 30%를 차지하는 글로벌 응원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홀리뱅은 퍼포먼스 음원 미션에서 리더 허니제이와 절친한 사이인 사이먼 도미닉(쌈디), 로꼬의 음원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쌈디는 "내가 제일 아끼는 비트를, 원래 내 앨범에 쓰려고 했던 비트인데 홀리뱅한테 노래를 줄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라고 밝혔다.
허니제이는 쌈디와 로꼬가 만든 '노 브릭'(No Break)에 맞춰 '극강의 멋짐'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홀리뱅은 파이널 무대에서 발차기 동작과 함께 이를 그대로 무대에 선보였다.
훅은 가수 선미가 훅을 생각하며 만든 '투 영 투 다이'(Too Young To Die)로 파이널 첫 번째 미션을 준비했다.
무대에서 카레이서로 변신한 훅은 카레이싱을 재연한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했다.
보아는 "훅은 굉장히 클리셰한 테마를 가지고 본인들만의 스타일로 만들어버리는 마성의 매력이 있다. 대중적으로 다가가면서도 본인들의 스타일은 확실히 보여주는 크루라고 생각한다"며 "누가 훅한테 '아이키와 아이들'이래. 단기간에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나, 원래 훅은 이렇게 멋진 팀이었나. 좋은 리더가 뭔지, 좋은 팀원이 뭔지 보여준 무대였다"고 평했다.
네 크루의 퍼포먼스 음원 미션 무대에 이어 공개된 시청자 문자투표 중간 집계에서는 코카N버터가 가장 낮은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