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 /사진=스포츠한국 DB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김선호가 서울예대 동문임을 주장하는 네티는 A씨가 'K배우 대학동문입니다'라는 글로 김선호의 인성 문제를 거론한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또 다른 동문의 글이 등장했다.

네티즌 B씨는 22일 오후 2시경 한 포탈 게시판에 "저는 배우 김선호의 대학, 같은과 동기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B씨는 먼저 A씨가 올렸던 글을 지목하며 "인성부분에 대해 제일 먼저 목소리 높여 말하고 싶은 사람이 저였다"며 "저 글을 보아하니 같은 대학 나오신 분은 맞으신건가. 답답한 마음 꾹꾹 눌러가며 참았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글을 쓰게 됐다"며 상황 설명을 했다.

이어 B씨는 "제가 아는 선호는 굉장히 예의 바른 그냥 겁 많은 친구다. 누구한테 얻어맞고 오지나 않으면 다행일만큼, 눈이 뒤집혀 주먹다짐하는 걸 몇번이나 말리셨다고, 정말 같은 동기인지 의문이 간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생활 술 좋아할 수 있고, 동가긴의 싸움도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여성편력이라는 단어로 자극할 만큼 선호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었다면 16년째 봐오는 선호의 모습을 모를 리가 있을까"라며 반문했다.

이어 "술자리마저 대학가안에서 과 특성상 당연하리만큼 모임이 많았다. 부끄럼 많고 내성적인 선호는 그저 동기들이나 선후배사이에서 잘 어울리려 부던히 노력했던 친구다"라며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이런 일을 겪게 돼 굉장히 걱정되는 가운데 하필 동기라는 사람이 이때다 싶어 아닌 말을 지어내는 건 진짜 두눈 뜨고 보기 힘들다"고 전했다.

B씨는 "저와 친한 방송연예과 05학번 진짜 선호 동기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인성문제까지 불거진 것에 대해 '이건 진짜 아니지 않나'하며 걱정하고 있다"라며 "가까웠던 지인을 가장해 적이 되지는 말자. 나는 이제껏 살면서 선호만큼 예의바르고 선한 사람 못봤다. 민폐 끼칠까 고민 많고 배려거 깊었던 아이다. 인성운운에 대한 부분이 가장 속상할만큼 바로잡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해당 네티즌은 "사건의 본질을 떠나 인성부분 만큼만 말하고 싶었다. 민폐가 병일만큼 누구에게 폐끼치는거싫어하고 싫은 말도 못하는 바보 같은 친구를 너무 자극적으로 기사화시키지 말아달라"며 "많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되돌아볼 시간 충분히 갖고 원래의 선호 모습으로 반드시 돌아오길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특히 B씨는 김선호와 함께 찍은 두 장의 개인컷을 첨부해 대학 동기임을 인증했다.

앞서 네티즌 A씨는 "그가 라이징스타가 되고 대성하는 모습을 보며 과거 그의 모습을 잊고 같은 동문으로서 멀리서 응원하고 진심으로 잘되기를 바랐다. 그의 인성 문제가 세상에 나온 요즘 터질게 터졌구나, 왜 이렇게 늦게 와서야 그의 인성이 폭로될 걸까 의문도 들고 속이 시원하기도 했다"며 "지금의 건실하고 선한 이미지, 내가 아는 K 배우는 그 이미지와 상반된 사람이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시절에 그는 술을 좋아하고 클럽 좋아하고 지금처럼 여성 편력도 심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김선호의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A씨가 주장한 '김선호의 대학시절 인성 문제' 관련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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