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대세배우 K모 배우'로 지목됐던 배우 김선호가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선호의 소속사인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전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빠른 입장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선호 측은 이어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라고 전했다.

김선호 측 공식 입장은 지난 17일 네이트 판에 올라온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주장글에 대한 입장이다.

한 네티즌은 해당 제목의 글에서 "배우 K와 2020년 초부터 만나 지난해 7월 K배우의 아이를 가지게 됐으나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했다. 작품할 때 예민하다는 이유로 스타가 되었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던 그의 행동들로 정신적, 신체적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해당 네티즌은 주장 글에서 '어떤 프로그램에서 소리 질러 문제가 됐던 거' '어떤 프로그램에서 소리를 질러 문제가 됐던 거' '새로 들어갈 작품도 이름부터가 너무 별로라고 처음 시나리오 줬을때랑 제목이 바뀌었는데 이름 다시 안바뀌면 (본인이 주인공인게 티가 나는 제목이였음) 안 한다고 할거라고' 등의 내용 등을 적었고, 이후 K배우를 김선호로 지목하는 누리꾼들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배우 김선호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고함을 친 것과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갯마을 차차차'가 지난 2004년작인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을 원작으로 했다는 점 등에서 K배우와 유사했던 것.

이어 지난 18일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영상을 공개하고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이 올라온 '대세 배우 K'가 김선호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주인공은 바로 김선호다. KBS2 '1박 2일'을 시작으로 tvN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하면서 대세로 입지를 굳힌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K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글쓴이가 폭로글에 여러 가지 단서를 남겼다. 연극배우 출신이며 예능프로그램에서 소리를 질러 논란이 된 점 등은 바로 김선호를 가리킨다"며 "제가 왜 K를 김선호라고 단정 짓느냐. '갯마을 차차차'가 이슈가 되면서 김선호 관련 이슈에 대해 취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정보였다. 취재한 내용과 폭로자 A씨가 올린 글 내용이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이후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18일 언론사들의 취재와 문의가 폭주했지만 일체 대응하지 않았다. 이틀이 지나서야 공식 입장을 낸 것.

한편 김선호는 지난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해 '셜록', '연애의 목적' 등 다양한 연극에 출연했다. KBS2 드라마 '김과장'(2017)로 안방 극장에 첫 선을 보였고 '투깝스', '백일의 낭군님' 등에 출연하며 주가를 높여왔다. 지난해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 출연하며 인기에 가속이 붙었고 17일 종영한 tvN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안방극장 블루칩으로 떠오른 상태였다.

▲ 다음은 김선호 소속사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선호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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