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거미가 스페셜MC로 출연해 남편 조정석과의 결혼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거미는 무반주로 OST 명곡 메들리를 한 소절씩 선보여 모벤져스의 박수를 받았다.
거미의 노래를 들은 김종국 어머니는 묻고 싶은 게 있다며 "가수 분이 어떻게 연기자 분과 결혼을 하셨나"라고 물었다.
지난 2018년 배우 조정석과 결혼해 딸을 두고 있는 거미는 "조정석이 거미를 많이 쫓아다닌 걸로 알고 있다"는 신동엽의 말에 웃음을 터뜨린 뒤 "저도 영화나 드라마를 너무 좋아하고 오빠는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이야기가 진짜 잘 통한다"고 밝혔다.
조정석과 절친한 사이라는 신동엽은 "느낌상 거의 한두 시간에 한 번씩 전화를 계속하더라"고 전했다.
거미는 "오빠가 전화를 한다. 저는 괜찮다고 해도 자꾸 알려준다"며 조정석이 얼마 전 돌이 지난 딸이 눈에 밟혀서 전화를 더 자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완도 출신인 거미는 "완도군에 속하는 면 단위 섬이다. 완도에서도 좀 떨어져 있다. 저희 섬에 거미길이 생긴다고 하더라. 옆에 조정석길까지 생긴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나중에 거미길 생겨서 사람들이 줄 서면 거미줄"이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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