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주연배우 류승룡의 나레이션이 유쾌하게 담긴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배우 조은지가 최초 상업 영화 연출을 맡아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장르만 로맨스' 측은 14일 출연 캐릭터들의 버라이어티한 관계가 제대로 담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 예고편은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의 주인공, 베스트셀러 작가 ‘현’으로 분한 류승룡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해 단숨에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예고편에 등장하는 경쾌하고 웅장한 베토벤의 음악에 맞춰 차례로 등장하는 “쿨내진동 이혼부부”, “일촉즉발 비밀커플”, “알쏭달쏭 이웃사촌”, “주객전도 사제지간” 카피와 장면은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영화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갈 것을 예측케 한다.

특히 모두가 한 데 모여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에 “아주 버라이어티하죠?”라는 나레이션이 입혀져 아이러니한 웃음을 유발한다. 예고편 말미에서 작가 현이 버스 창밖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그가 러닝타임 내내 보여줄 ‘짠내폭발’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류승룡은 최근 열린 '장르만 로맨스'의 제작보고회에서 신인 감독 조은지와 호흡을 이룬 소감에 대해 "어찌나 좋은지. 신인 감독님 같지 않게 묵은지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감독님께서 나무로 표현해달라고 하면 어떤 나무인지 구체적으로 정해준다. 봉오리를 틔울지 이슬이 맺혔을지 정확하게 디렉션을 주신다. 그대로 구현하면 돼 편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질의 디렉션이라 부족한 창의력으로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것에 생기를 불어넣어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조은지 감독의 연출력을 추켜 세웠다.

류승룡을 비롯해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까지 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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