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우파' 싸이와 제시가 신곡 안무 창작 미션에서 YGX를 선택했다.

12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제시의 신곡 안무 창작 미션을 준비하는 각 크루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코카N버터는 2017년 데뷔해 두 장의 싱글을 발매한 경력이 있는 제트썬이 제시 역할을 맡기로 했다.

리허설 과정에서 응원차 현장을 찾아온 제시는 트월킹을 예로 들며 더욱 강렬한 포인트를 주문했다.

제트썬은 "생각보다 트월킹을 잘하는 팀이 없다"며 "우리가 그거 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코카N버터는 자신들의 강점을 살린 트월킹 동작을 추가해 제시의 신곡 '콜드 블러디드' 안무를 완성했다.

코카N버터의 안무를 본 싸이는 K팝 4대 천왕 미션의 탈락 배틀을 언급하며 "전 그거 보면서 '저렇게만 나오면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훨씬 더 파워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고 밝혔다.

그룹 환불원정대의 안무를 만들면서 제시와 일한 적이 있는 훅의 리더 아이키는 제시 역할에 욕심을 내면서 팀원들에게 "너네가 한 번씩 해보든가. 솔직히 너네 표정으로 나 이길 수 있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제시가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콜드 블러디드'의 가사에 집중했고, 레드 색상의 의상과 메이크업을 한 좀비 콘셉트로 퍼포먼스를 꾸몄다.

K팝 안무에 강한 라치카는 리허설에서 제시로부터 "안무가 꽉 차 있다. 계속 달린다"는 지적을 받고 수정에 나섰다.

완벽한 의상으로 다른 크루들의 시선을 끈 라치카는 하이힐을 신고 촘촘히 짜인 안무를 공개했다.

싸이와 제시는 라치카의 엔딩 포즈를 마음에 들어했다. 싸이는 특히 제시 역할을 맡은 가비가 제시와 매우 비슷하다며 계속해서 가비를 가리켰다.

YGX 리더 리정은 깔끔한 비주얼을 위해 팀원들의 시선까지 맞춰가며 세심하게 디렉팅했다.

제시는 YGX의 리허설을 보고 "후렴 부분이 정말 깔끔하다. 깔끔한 게 제일 멋있는 것 같다"고 칭찬한 뒤 '튕겨요' 부분에서 임팩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제시 역할을 맡은 YGX 여진은 완벽한 표정 연기로 음악 방송 무대 같다는 호평을 들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시와 '쎈 언니' 무대를 함께 했던 프라우드먼 모니카는 제시의 노래를 듣고 '서슬퍼런'이란 단어가 생각났다며 검은색 복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자객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리허설에 참여한 제시는 "무섭다. 누구 죽이러 왔냐"고 농담을 한 뒤 "다른 크루들은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는데 언니의 지금 콘셉트가 딱 있기 때문에 굳이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발목을 다친 케이데이는 팀원들의 배려에 "끝나고 나서 쓰러져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예정대로 무대에 올라 동작을 모두 소화했다.

프라우드먼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는 단번에 시선을 끌었지만 다른 크루들로부터 "제시가 이걸 하진 않을 것 같다"는 평을 받았다.

프라우드먼의 안무에 싸이는 "비주얼 콘셉트는 프라우드먼이 제일 좋았다"고 밝혔다. 제시 역시 "다 엉덩이 흔들고 이런 거보다는 되게 다르게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홀리뱅은 리더 허니제이 주도로 제시의 스타일에 딱 맞는 맞춤 안무를 만들었다. 가슴과 엉덩이를 흔드는 동작 위주로 섹시하면서도 절제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섯 크루의 미션 영상을 확인한 싸이와 제시는 어느 팀을 선택할지 고민에 빠졌다. 결국 두 사람은 가장 깔끔하게 정돈된 안무를 가져온 YGX를 최종 선택했다.

이로써 YGX는 세미파이널에서 가산점을 확보하며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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