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정호연이 이유미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0월 1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흥행을 이끈 정호연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17일 작품 공개 이후 새벽(정호연), 지영(이유미)의 워맨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탈북민 새벽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주목받은 정호연은 이유미와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정호연은 "첫 리딩 상대가 이유미였는데 처음부터 정말 많이 의지했다. 되게 어른스럽게 잘 받아줘서 고마웠다. 처음 만난 날, 대본 리딩 끝나고 감독님, 피디님 등 많은 분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는데 유미랑만 주로 대화를 나누게 됐다. 연기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유미랑 같이 나오는 장면이 복잡한 감정신이라 부담이 컸다. 그냥 대화하는 장면이라 울면 안 되는데 자꾸 눈물이 터져서 엄청나게 참았다. 그래도 계속 눈물이 나서 '유미야 나 좀 웃겨줘' 이러면 유미가 살짝 웃긴 표정을 지어주곤 했다. 더 좋은 호흡을 만들기 위해서 서로 서로 도움을 많이 줬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둘의 케미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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