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올해 추석도 대세는 '집콕'이다. 연휴 전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이번에도 귀성이나 여행 대신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방송가에서는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집콕족들의 답답함을 달랜다.

◆나훈아 신드롬 다시 한번…19일 KBS 2TV '한가위 대기획-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지난해 나훈아 콘서트로 안방을 강타했던 KBS는 올해 가수 심수봉의 무대를 준비했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2021 한가위 대기획-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은 심수봉의 무려 26년만의 단독 TV쇼다. '한에서 흥으로'라는 주제 아래 코로나19로 위기의 순간을 함께 견디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격려와 감사,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와 댄스, 국악 등 화려한 볼거리가 풍성한 한가위를 만들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19일 밤 8시 방송된다.

◆'미스트롯2' ★들 뜬다…20일 TV조선 '달 뜨는 소리'

TV조선은 한가위 특집쇼 '달 뜨는 소리'로 찾아온다. '미스트롯2'로 트롯퀸에 등극한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별사랑, 강혜연, 마리아, 황우림을 비롯해 레전드 가수 김수희, 김완선, 노브레인, 빅마마, 퓨전밴드 두 번째 달, 상자루가 출연한다. '달 뜨는 소리'는 각 팀이 펼치는 제한시간 10분 동안 합동 무대를 펼치고 사전 신청을 받은 언택트 관객이 실시간 투표로 1등 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든 팀들은 오디션 결승전 못지않은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달 뜨는 소리'는 20일 밤 10시 방송된다.

◆추억 소환, 화려한 라인업…21일 MBC '강변가요제 레전드'

'강변가요제: 레전드'도 있다. 이번 무대엔 1979년 제1회 강변가요제 금상 수상팀인 홍삼 트리오부터 박미경, 티삼스, 이상은, 이상우, 박선주, 육각수 등 강변가요제가 배출한 뮤지션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딕펑스, 라붐, 라포엠, 손승연, 이소정, 정엽, 존박 등 탄탄한 내공을 가진 후배들이 합세해 강변가요제의 감동을 다시 한번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후 2시 5분 방송된다.

◆ '복면가왕' 스핀오프…21~22일 MBC '더 마스크드 탤런트'

'더 마스크드 탤런트'(The Masked Talent)는 대한민국 프랑스 합작 글로벌 프로젝트로 MBC 간판 예능 '복면가왕'의 콘셉트를 새롭게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직업, 나이, 성별과 상관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복면가수로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치열한 예선 끝에 총 12인의 참가자가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고,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과 반전 재능으로 가면을 벗을 때까지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21일, 22일 오후 5시 20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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