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연애도사2'
배우 강예빈이 섹시한 이미지로 인한 구설수 때문에 연예계를 떠날 생각도 했었다며 가정을 꾸려 '내 편'을 만들고 싶다고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SBS Plus '연애도사2'에서는 강예빈이 출연해 연애도사를 만나 연애와 결혼운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강예빈은 연애도사와 상담하는 자리에서 "혼자 살아도 이상하지 않은 사주"란 말에 "마음을 닫았었다. 그게 얼마 안 된다, 마음을 연 지"라며 섹시한 이미지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사람들의 시선을 받게 되면서 공포증이 늘었다고 털어놨다.

연예계를 떠나 고향으로 내려가 6개월 간 살기도 했다는 강예빈은 "구설수가 늘 걱정"이라며 "권상우가 이상형이라고 했더니 한번도 실제로 본 적이 없는데 열애설이 나서 제가 처음으로 배역을 맡으면서 제작발표회를 가야 하는데 그걸 못 갔다. 혼자 울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과거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계속되는 구설수와 그로 인한 상처로 인해 모든 연예계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옷만 16박스를 버리는 등 많은 것들을 버렸고, 현재 필요한 최소한만 갖고 살고 있다고 밝혔다.

언제나 떠날 준비를 한다는 강예빈은 "뭔가에 여운을 두지 않았다. 나 혼자 나만의 공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며 "지금 나이에 정착 못하고 살고 있는 내 자신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버릴 거 버리고 줄 거 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강예빈은 아이를 위해 3년 안에 결혼하고 싶다며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가정을 꾸려 '내 편'을 만들고 싶다고 고백했다.

연애도사의 소개팅 제안에 응한 강예빈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는 소개팅 초반 "되게 예쁘신데 성격이 털털하다고 생각했다"는 소개팅남의 말에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강예빈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나누며 대화를 이어가다 소개팅남이 마음에 든다는 표시로 한쪽 손으로 머리를 쓸어 내렸다.

강예빈과 소개팅남은 소개팅 종료 5분 전 바로 식사 약속을 잡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촬영이 끝나고 고깃집에 가기로 약속한 뒤 스튜디오에 돌아온 강예빈은 "처음에는 조금 놀랐다. 너무 세보이더라"며 "눈빛이 정말 강아지다. 그때부터 손이 제멋대로 머리로 올라가더라"고 전했다.

결국 강예빈은 소개팅남과 다시 만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예스"라 답했다. 소개팅남 역시 전화번호를 전달해 소개팅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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