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돌싱글즈'
'돌싱글즈' 추성연과 이아영이 최종 선택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에서는 최종선택 3개월 후 다시 모인 8인의 돌싱 남녀들이 뒷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종 선택에서 엇갈렸던 배수진과 최준호는 서로를 바로 보지 못한 채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 배수진은 최준호에게 "아는 오빠를 닮았다"며 농담을 했고, 두 사람은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풀었다.

배수진은 근황에 대해 "육아하고, 똑같다"며 "사람들이 제가 이혼 두 번 한 것 같이 말해서 이혼 두 번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최준호는 난처한 듯 천장을 바라보며 시선을 돌렸다.

MC 이혜영은 배수진과 최준호가 서로를 선택할 줄 알았다며 "한번은 더 만나보지 않을까 생각했다. 애들 육아를 뒤로 하고 연애를 더 해볼 생각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최준호를 가리키며 "왜 그랬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미방송분에서는 2회에서 새벽에 박효정을 불러낸 김재열이 "저도 괜찮지 않냐"며 데이트를 신청하고 "내일 다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다음날 낚싯배 데이트가 예정돼 있을 줄 몰랐다는 김재열은 "조용한 카페에서 단둘이 이야기할 수 있겠다 했다"며 그때 당시가 떠오른 듯 고개를 저었다.

배수진은 최종 선택 전 최준호가 보는 앞에서 추성연을 불러내 대화를 나눈 장면이 다시 나오자 크게 부끄러워했다.

그는 최준호에게 인사를 한 이유에 대해 "눈이 마주쳐서 너무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최준호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배수진은 "성연 님과 1:1 데이트를 못해서 궁금했다. 더 알아가고 싶어서 마음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날 8인의 돌싱남녀들은 진실게임을 통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배수진은 "카메라 뒤에서 스킨십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깜짝 카메라를 위해 최준호와 손을 잡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후회하는 행동과 말'에 대해 "(추성연에게) 절 흔들리게 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했을 때 '내가?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지? 아닌데'"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선택하며 커플이 된 추성연과 이아영은 방송 이후 근황에 대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추성연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장거리이기도 하고 다른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어서 실제로 진지한 관계로 발전되기가 어렵더라"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 생각도 많이 했었다. 지금 동거 방송을 보면 '저땐 저랬었구나' 추억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아영은 "다시 보니까 설레긴 하는데 또 이렇게 될 것 같다. 이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촬영 당시엔 진심으로 임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관계를 이어가지 못했다며 마음을 정리하고 추억으로 남기기로 했다고 밝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최준호는 이혼 소송 도중 방송에 출연했다는 시청자들의 오해에 대해 "이혼 소송이 아니라 상간남과의 소송"이라며 "이혼 소송과는 다른 소송이라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추성연은 남양주에서 배수진과 데이트를 했다는 소문을 두고 "전 태어나서 남양주를 가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재열은 박효정과 동거 촬영 이후에도 자주 만났다며 이제는 절친이 됐다고 밝혔다.

이아영은 악플 얘기가 나오자 "이건 해명해야 한다"며 "의도적으로 계속해서 올리는 분이 있다. 사치 부리고 살림과 육아에 소홀했다고 하는데 전 남편도 인정해 주는 부분이다.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라며 "남의 돈으로 사치 부려본 적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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