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화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배우 김재화이 출연했다.

이날 김재화는 꾸준한 대시로 짝사랑 3년 만에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풀어놨다.

김재화는 "(남편이) 학교 1년 선배였다. 남자들이 열심히 일할 때 멋있지 않나. 신랑이 무대감독이었는데 헤드셋을 쓰고 트럭 위에서 지시를 했다. 너무 멋있더라. 3년 동안 그냥 포항에서 온 오빠였는데 갑자기 멋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369 번호로 '오빠를 좋아하게 됐다. 저 누군지 아시냐'라고 문자를 보냈다. 나중에 가서 "'오빠 제가 369에요'라고 했는데 반응이 없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제가 오빠 좋아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했더니 '음 내가 좋아? 한 번 고민해 볼게' 라고 했다. 휴학 후 세계여행을 다녀와서 복학한 뒤 '오빠 저 어때요?라고 했는데 3번을 거절당했다. 혼잣말로 '너 나 안 사귀면 후회할 거야'라고 했는데 그걸 듣더니 '알았어'라고 했다. 쫄았나 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쟁취해야 한다"라고 말해 주변의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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