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홍천기’ 안효섭, 김유정의 운명적 사랑의 대서사시가 시작된다.

오는 8월 30일 첫 방송을 확정한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연출 장태유/극본 하은/제작 스튜디오S, 스튜디오태유)가 첫 티저를 공개하며 폭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홍천기’는 안효섭, 김유정 등 대세 청춘 스타들의 만남으로 단숨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하이에나’,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에서 감각적 연출을 선보인 장태유 감독까지 가세해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홍천기’ 1차 티저는 두 사람의 엇갈린 모습으로 시작됐다. 밝게 눈을 뜨며 등장하는 김유정과 달리, 어둠 속에서 안효섭은 가면을 벗으며 붉은 눈을 드러냈다. “묻고 싶은 말이 많지만, 아껴둘게”라고 말하는 김유정, “마음에 품었었다 한들, 이미 난 죽은 사람이다”라고 읊조리는 안효섭의 의미심장한 대사는 이들의 숨겨진 사연을 궁금하게 했다.

이어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운명적 사랑이 시작된다’는 문구와 함께, 두 사람의 만남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조심스러운 손길로 소년의 얼굴을 만지는 소녀의 모습, 곧바로 화면이 전환되며 “기다렸느냐”, “난 널 잊을 수 없다”라고 말하는 두 사람의 아련한 모습으로 반전됐다. 특히 두 배우의 그림 같은 케미가 본 방송을 기대케 한다.

한편, ‘홍천기’는 오는 8월 30일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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