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김연자, 김윤지, 서신애, 송지인 등이 출연해 '돌변녀' 특집으로 꾸며졌다.
가수 NS윤지에서 배우 김윤지로 변신한 그는 최근 종영한 tvN '마인'에서 불륜녀 역할을 맡아 호평 받는가 하면 2012년 발매한 곡 '이프 유 러브 미'(If You Love Me)가 다시금 주목받으며 화제가 됐다.
더불어 개그맨 이상해, 국악인 김영임 부부의 아들로 알려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어서 겹경사를 맞았다.
김윤지는 예비신랑과 어렸을 때부터 알던 사이라며 "처음 만난 건 초등학생 때다. 아빠 친구 아들"이라며 "저는 초등학생이었고 오빠는 고등학생이었다. 5살 차이가 나니까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는데 오빠가 아마 고1인가 그랬을 거다"라고 밝혔다.
예비신랑과 어린 시절부터 가족모임에서 꾸준히 봐 왔다는 김윤지는 "20대 초반부터 '오빠 같은 사람 되게 괜찮다'는 생각을 문득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마음 한켠에"라며 "나이를 먹다 보니까 5살 차이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더라"고 전했다.
김윤지는 "누가 먼저 좋아했냐"는 질문에 "가족 친구다 보니까 그런 관계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다 너무 친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상황들이 많이 만들어졌었다"며 "제가 먼저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관계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먼저 제가 얘기했다"며 "9월에 결혼식을 하는데 9월이면 딱 1년이 된다"고 교제 기간을 설명했다.
"서로 너무 잘 알기도 하고 어떻게 자라왔는지 부모님, 형제 다 너무 친하고 하다보니까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김윤지는 자녀 계획에 대해 "저는 둘을 낳고 싶은데 오빠는 셋을 얘기하고 있다. 낳아서 길러보고 얘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C들은 아직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는 김윤지의 말에 영상편지를 통해 먼저 프러포즈를 하라고 제안했다.
김윤지는 쑥스러워 하면서도 "내가 TV에서 이런 말을 할 줄은 몰랐는데 지금까지 오빠가 내 옆에서 많은 힘이 되어 주고 든든하게 한 자리에서 오빠만의 모습으로 자기 자리를 지켜와 줬지만 앞으로는 내가 오빠의 부인으로서 오빠 옆을 지키도록 노력할게. 나랑 결혼해줘"라고 청혼을 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