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공개된 이 곡은 여름밤, 사랑하는 사람과 보폭을 맞춰 걸으며 마음을 고백하는 곡이다. 떨리지만 애써 용기 내보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음원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설렘 가득 청량한 목소리에 반했다”, “여름에 듣기 좋은 상쾌함 가득한 명곡 탄생”, “연인과 나란히 산책하면서 듣기 좋은 곡”, “역시 믿고 듣는 정승환”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집에 같이 갈래는 윤종신의 ‘좋니’, ‘좋아’처럼 다른 듯 닮은 마음을 이야기하는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돼 두 뮤지션이 각자의 매력으로 노래한다.
앞서 발매된 권진아의 Acoustic Ver.은 집에 가는 길 우연히 좋아하는 사람을 마주친 설렘을 담았다. 정승환의 Full band Ver.에서는 좋아함을 넘어 마음 속 깊이 간직해둔 사랑을 용기 내 고백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티스트의 감성에 맞도록 작사, 편곡, 악기 구성을 차별화 하는 등 소속사인 안테나 뮤직의 여러 아티스트들이 긴 시간에 걸쳐 섬세하게 완성했다.
덴티스테 마케팅 담당자는 “코로나로 인한 고립감이나 여러 어려움들로 감히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요즘이지만, 사랑은 꿈꾸고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것임을 전하고 싶었다”며 “비록 용기나 자심감이 부족해도 현재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을지라도 꿋꿋하게 사랑을 꿈꾸고 이루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집에 같이 갈래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영호 기자
yhlee@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