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가스라이팅 및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배우 서예지가 두 달 만에 간접적인 심경이 담긴 근황을 전했다.

서예지는 11일 자신의 팬카페, 갤러리 등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미국 만화 '피너츠'의 한 장면으로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일 거야"라는 대사가 적혀 있다. 이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믿어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유추된다.

앞서 서예지는 전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에게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로, '가스등'이라는 연극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이와 관련 서예지의 소속사 측은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받았다. 김정현도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의 요구를 하는 대화가 있었다.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의혹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서예지의 학력 위조, 학교 폭력, 스태프 갑질 의혹 등의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서예지 측은 관련해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비난 여론에 휩싸였고,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배급시사회에 불참하고 OCN 새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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