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돌' 서효림이 "40대 중후반이 되면 힘들다"며 남편 정명호의 나이를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스페셜 가족으로 서효림, 정명호 부부의 육아가 처음 공개됐다.

이날 정명호는 김치찌개를 끓여 아침 준비를 하다 주방장갑을 태우고 말았다.

까맣게 타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갑에 당황한 정명호는 장갑 벗을 생각도 못한 채 "이거 다 탔어"라고 말했다.

서효림은 서둘러 장갑을 벗긴 뒤 찬물에 담갔다. 민망해진 정명호는 "네가 물어봐서 파투 났잖아"라며 괜히 서효림 탓을 했다.

생후 9개월이 된 딸 조이에게로 서효림의 눈길을 돌린 정명호는 냉장고에서 버터를 꺼냈지만 노안 때문에 글씨가 보이지 않자 서효림에 "이게 빠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서효림은 "빠다 아니고 버터예요"라고 답했다. 머쓱해진 정명호는 "이거 뭐로 만드는지 알아?"라고 아는 척을 하다 버터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서효림은 떨어트린 버터를 그대로 김치찌개에 넣는 정명호의 모습에 "나 안 먹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정명호가 "끓고 있으니까 소독이 되는 거다. 너 벌써 많이 먹었다, 떨어진 거"라고 말하자 웃음을 지었다.

서효림은 지쳤다며 힘들어하는 정명호에게 "원래 40대 중후반이 되면 힘들다"고 나이를 언급했다.

서효림, 정명호 부부는 인터뷰에서 나이 차이를 묻는 질문에 서로 다른 답을 했다. 서효림은 "9살"이라고 말한 반면 정명호는 망설이다 "2살"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서효림은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다. 정명호는 1976년생으로 서효림보다 9살 많은 46세다.

두 사람은 2019년 결혼해 다음해 딸 조이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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