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송강이 박인환의 인생 제자로 거듭났다.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에서 스물셋 발레리노 이채록으로 변신한 송강이 박인환과의 이색 사제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그가 젊은 청춘들을 대표하는 '인생 제자'로 변신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나빌레라' 7화에서 송강은 콩쿠르를 포기하게 된 채록의 가슴 아픈 성장기를 그려갔다. 이번 콩쿠르를 포기한다는 건 채록에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활동 수명이 짧은 발레리노라는 세계에서 열아홉 늦은 나이에 발레를 시작한 그였기에, 자신에게 다음이라는 기회가 있을지 두려웠던 것이다. 결국 발목 부상으로 시작해 스스로에 대한 불확신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힘들어하는 채록의 모습은 비슷한 고민은 겪고 있는 젊은 청춘들의 깊은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다행히 발레 스승인 기승주(김태훈)와 인생 스승 덕출(박인환)의 도움으로 채록은 두려움을 딛고 다음 도약을 위한 '잠시 멈춤'을 선택했다. 자신을 진심으로 아끼고 위해주는 두 스승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한 단계 성장해나가는 그의 모습은 완벽하진 않아도 끊임없이 나아가는 청춘의 자화상과 같아 보는 이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tvN ‘나빌레라’는 8화는 오늘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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