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처
SBS가 독특한 재미와 면밀한 데이터 분석으로 알찬 선거 방송을 선보였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흥겨운 춤사위로 후보들의 경쟁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은 물론, 세밀한 분석으로 볼거리를 안겼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SBS '특집 SBS8뉴스47국민의선택'은 2049 시청률 1.6%, 가구 시청률 4.5%(수도권 기준/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출구조사를 통해 선거 결과의 판세가 일찍 정해지면서 전체적으로 지난해 총선 개표 방송 시청률에 비해 다소 저조한 기록이다.

이날 SBS는 온라인에서 6억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한 ‘범이 내려온다’에서 중독성 강한 댄스로 화제가 됐던 주인공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함께한 그래픽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은 역대 선거 결과를 심층 분석해 서울과 부산 유권자 지도를 만들었다. '주목 이곳 - 풍향계' 코너에서는 표심과 권역별 판세, 최종 결과가 항상 일치했던 족집게 구와 동네를 소개해 시청자들에게 쉬우면서도 뜻밖의 선거 정보를 제공,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마부작침의 분석에 의하면 서울의 경우, 상계 2동과 쌍문 1동은 오차 범위 2.5% 내로 최고의 적중률을 보여 서울 시장 선거의 바로메타라는 것이다.

또한, 패널로 출연했던 이철희, 김현아 전 의원은 출구조사 결과를 통해 일찍이 선거 결과의 향방이 결정된 상황에서 그런 결과가 나온 이유와 4.7 재보선 결과에 따른 향후 정치권 전망에 대한 밀도 있는 토론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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