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배우 이동준의 아들인 트로트 가수 일민이 2년 전 결혼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장광과 미자, 이동준과 일민이 출연해 대한외국인들과 퀴즈 대결을 벌였다.

이날 이동준은 아들 일민이 미술 유학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는 "장광 씨 딸 미자처럼 그림을 잘 그려서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까지 했다"며 "그러다 가수가 되기 위해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일민이와 같은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결혼 후에 더욱 자주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미자는 일민에게 "결혼했냐"고 질문했다. 일민은 "재작년에 결혼했다"고 답했다.

일민은 아내와 유치원 시절부터 친구였다며 "새로 지은 아파트여서 유치원생이 둘 밖에 없었다. 학교도 같이 가다보니까 베프가 됐다. 군대 전역하고 그 친구도 유학을 다녀와서 만나니까 잘 큰 거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예뻐보여 다음날 또 만났다는 일민은 "만나자고 했더니 바로 승낙하더라. 너무 좋은 게 뭐냐면 서로 워낙 잘 알다 보니까 실수를 하더라도 이해가 된다"고 전했다.

일민은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그는 "프러포즈를 했는데 말하기 부끄럽다"며 "결혼 날짜를 잡고 어영부영하다 보니까 금방 시간이 가더라. 일주일인가 2주 남기고 호텔에서 로맨틱하게 분위기를 잡고 야릇한 분위기가 생길쯤 반지를 꺼내서 몰래 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물을 너무 흘리더라. 우는 모습도 너무 예뻤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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