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신애가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에 전격 캐스팅됐다.
신신애는 '인간실격'(김지혜 극본, 허진호 연출)에서 극 중 부정(전도연)의 시어머니이자 정수(박병은)의 어머니 봉민자 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신신애는 9일 스포츠한국과의 통화에서 "극 중 민자는 아들이 최고의 보물이고 자신의 전부인 인물이다. 이런 어머니 역할은 제가 가장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라며 "코로나 19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촬영하고 있다.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신애는 이어 "허진호 감독님은 선비 같고 고상한 분으로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을 존중하고 현장 분위기를 편안히 이끌어주신다. 저에게도 민자의 감정선을 잘 이끌어 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 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인간실격’은 인생의 내리막길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작가가 직업인 여자 부정(전도연)과 역할대행서비스 운영자 강재(류준열),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의 가슴 시린 치유와 공감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박병은이 부정의 남편 정수 역을, 김효진이 정수의 첫사랑 경은 역을 맡았다.
영화 '덕혜옹주', '천문' 허진호 감독이 첫 드라마 연출에 나서는 '인간실격'은 오는 하반기 중 첫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