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트위터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아역배우상을 수상했다.

3월 7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미국시간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 바커행어에서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가 개최됐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협회(BFCA)에서 주관한다. 골든 글로브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코로나 방역수칙 아래 진행됐으며 일부 시상자는 실제 참석했고, 후보자와 수상자는 온라인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미나리'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아역배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어 '미나리'의 오스카 입성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데뷔작 '미나리'로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아역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앨런 김은 "정말 감사해요. 먼저 제게 투표하신 비평가분들과 저의 가족, 정이삭 감독님, 크리스티나 오(프로듀서), 스티븐 연, 더글라스 석(감독 어시스턴트), 켈리, 수산나 송(의상감독), 해리 윤(편집감독), 줄리아 김(캐스팅 디렉터), 한예리, 윤여정 선생님, 노엘 조, 윌 패튼, 마이크, A24, 플랜 B, 그리고 '미나리'를 위해 힘써준 모든 크루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려요. 얼른 다음 영화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나길 바라요. 이건 꿈이 아니겠죠? 꿈이 아니길 바라요"라며 극중 대사를 활용한 귀여운 소감과 함께 눈물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영화에서 배우 윤여정과 특별하고 매력적인 케미를 보여준 그는 특유의 순수한 매력과 함께 감독이 요구하는 것 그 이상을 표현해내는 등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워싱턴, 시애틀, 라스베가스 비평가협회상과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도 연기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A24의 차기작인 '래치키 카인즈'(Latchkey Kinds)에도 캐스팅돼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아역배우상을 석권한 '미나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