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배우 김유미가 남편 정우와의 연애 시절 '막'을 친 이유를 설명했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유미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앞서 출연했던 남편 정우와의 결혼생활을 털어놨다.

김유미는 "실제로도 (정우가) 사랑꾼이냐"는 질문에 "사랑꾼"이라며 "표현을 잘하는 스타일이긴 하다. 마음 속에 담아두질 못하고 그때그때 감정에 솔직하다 보니까 애정표현을 잘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우 말처럼 뭔가 아우라가 있는 것 같다"는 서장훈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정우는 김유미와의 연애 시절 계속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지만 김유미가 보이지 않는 막을 치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유미는 "처음에 데이트를 하는데 (정우에게) 어디서 전화가 왔다. '예, 형님' 이러고 '아들 모이라고 할까요?'라고 하더라"며 "투잡인가 했다. 이질감이 느껴져서 그래서 조금 주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는데 막을 걷어낸 건 전 유머를 되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지러지게 웃게 해줄 수 있는 면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재밌고 센스 있는 거다"라며 "웃다가 막이 걷어졌나보다"라고 정우를 칭찬했다.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인 김유미는 2016년 2살 연하의 정우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낳았다.

김유미는 자신이 작품 활동을 할 때는 정우가 6살이 된 딸의 육아를 도맡아 한다며 "아이랑 똑같은 수준으로, 아이랑 싸우기도 하고 춤추기도 한다. 일 끝나고 가면 아이가 하나가 아니고 둘이 있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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