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 청춘'
'불청' 최성국이 새 친구 김경란과 소개팅을 할 뻔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경기 파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 친구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김경란은 떨리는 마음으로 카페에서 자신을 데리러 온 청춘들을 기다렸다.

김경란을 마중 나간 최성국, 윤기원은 이미 제작진이 준 힌트를 통해 새 친구가 김경란임을 눈치챈 상태였다.

최성국은 김경란을 만나 첫 인사를 나눈 뒤 제작진이 힌트로 준 김경란의 눈 사진을 두고 구본승과 싸웠다며 "저는 이 쌍수가 강남역 쪽이라 그랬는데 본승이는 신사동 쪽이라더라"고 말했다.

당황한 김경란은 웃음을 터뜨리며 "저 쌍꺼풀 수술 안 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성국은 김경란의 눈을 살펴보며 "이렇게 눈 마주 보고 있는데도 안 떨리고 괜찮냐"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국은 "십몇 년 전에 경란씨와의 소개팅 제의가 들어왔었다"며 친한 동생인 이휘재의 제안으로 김경란과 소개팅을 할 뻔 했다고 말했다.

김경란은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다. 최성국은 1970년생으로 김경란보다 나이가 7살 많다.

김경란은 자신은 이휘재에게서 최성국과의 소개팅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저도 하나 얘기해도 되냐"고 물었다.

최성국은 갑작스런 김경란의 제안에 화들짝 놀라 "잠깐만요"라고 말렸다.

김경란은 최성국의 만류에도 과거 기억을 공개했다. 그는 "예전 SNS는 싸이월드였다. 싸이월드에서 갑자기 쪽지가 하나 왔다. 너무 정직하게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 최성국입니다'라고 왔는데 십수 년이 지나서 편하게 프로그램에서 뵐 수 있으니까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실 반갑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최성국은 "저도 반가웠다. 어차피 만날 사람들은 언젠가 보는구나 했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경란은 2001년 KBS 27개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2012년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2015년 김상민 전 의원과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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