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서은광 /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비투비 서은광이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은광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안 된 지금 또 다시 여러분들을 아프게 한 것 같다. 팀의 리더로서 그리고 서은광으로서 이렇게 지금이라도 속마음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서은광은 "이번 콘서트 때 우리가 했던 행동과 말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비투비는 영원할 거니까'라는 말에 끝까지 책임지고 늘 지금의 비투비에 진심을 다할테니 11월 6명의 완전체가 오는 그날까지 그리고 웃으며 볼 수 있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부디 서로 힘이 되며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함께 열심히 나아가길 바라면서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투비 이창섭은 온라인 콘서트에서 손가락으로 숫자 '7'을 의미하는 제스처를 해 논란을 모았다. 최근 마약 혐의로 팀에서 탈퇴한 정일훈을 두둔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리더 서은광이 직접 나서 논란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녕하세요!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안 된 지금 또 다시 여러분들을 아프게 한 것 같아 팀의 리더로서 그리고 서은광으로서 이렇게 지금이라도 속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어 글을 써봐요.

먼저 이번 콘서트 때 우리가 했던 행동과 말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어요.

아직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품은 채 콘서트를 보며 애써 다시 잘 시작해보려는 그 마음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미안한 마음이에요.

사실 저는 그냥 웃으며 묵묵히 열심히 활동하다 보면 점점 무뎌지지 않을까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으로 임했지만 '우리들의 콘서트'가 나오는 순간 정말 수많은 감정들이 북받쳐 올라오며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눈물로 다 털어내며 굳게 마음먹고 말씀드린 '비투비는 영원할 거니까'라는 말에 끝까지 책임지고 늘 지금의 비투비에 진심을 다할테니 11월 6명의 완전체가 오는 그날까지 그리고 웃으며 볼 수 있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부디 서로 힘이 되며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함께 열심히 나아가길 바라면서 최선을 다해 노래할게요!

언제나 그랫듯 멜로디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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