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에서 맞붙은 멘보샤와 샤샤샤는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을 듀엣하며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구성진 창법으로 노래를 소화한 두 사람의 무대에 김구라는 "둘 다 안다"며 "오늘 수현씨한테 참 고마운 사람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유키스 수현은 영문을 몰라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멘보샤와 샤샤샤의 대결 결과는 4 대 17로 샤샤샤의 승리였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멘보샤는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를 선곡해 자신만의 끼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복면을 벗은 멘보샤의 정체는 '연반인'(연예인+일반인)이란 별칭으로 유명한 재재였다.
재재는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의 에디터이자 '문명특급' MC로 활동 중이다.
"넓은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니까 너무 좋다"고 너스레를 떤 재재는 '문명특급'의 '숨어 듣는 명곡'(숨듣명) 콘텐츠로 다시금 화제가 됐던 유키스 수현이 자신을 몰라본 데 대해 "어떻게 몰라 볼 수 있냐. 너무한 거 아니냐"고 서운해했다.
당황한 수현은 "노래를 너무 잘 해서 가수인 줄 알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SBS 소속 PD이지만 타방송국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재재는 "회사에 보고했냐"는 질문에 "다 보고했고 팀원들은 제가 '복면가왕'에 나가는 걸 다 알고 있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새로운 룰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MBC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한 재재는 "김구라님이 점점 갈수록 저한테 관심을 가져주시더라"며 "처음엔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점점 일말의 애정을 보이셨다. 제 착각이냐"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뭐 반반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