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DJ DOC 이하늘이 전처 박유선에게 "이렇게 잘 키워서 남 줄 생각 하니까 아깝다"고 말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전처 박유선과 함께 한 집에서 지내게 된 이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하늘은 연애 때부터 함께 키워온 두 마리의 반려견 덕분에 이혼 후에도 박유선과 만난다고 밝혔다.

한집살이를 위해 짐을 가져온 박유선은 안방 침대에서 자겠다고 말해 이하늘을 당황하게 했다.

박유선은 이하늘의 집 주방 싱크대 수전이 흔들리는 걸 발견하고 관리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수리를 요청했다.

마치 자신의 집인 듯 능숙하게 집안일을 처리한 박유선은 이하늘과 함께 식당에 가 식사를 하며 지난 추억을 되돌아봤다.

이하늘은 "추억의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다. DJ 했을 때 널 처음 만났을 때 내가 뭘 틀었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유선은 "오빠는 그때가 제일 좋았겠다. 엄청 받고 있었잖아, 나의 사랑을"이라며 "내가 너무 강하게 컸다. 가끔 헷갈린다. 강하게 큰 건지 원래 이랬어서 오빠를 만날 수 있었던 건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도화지 같을 때 만났어서, 여자로서는 도화지였으니까 나도 몰랐다. 내가 어떤 여자인지"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아깝다. 이렇게 잘 키워서 남 줄 생각 하니까 아깝다"고 농담 반 진담 반 한마디를 건넸다.

이하늘의 말에 박유선은 "주길 누굴 줘"라고 답해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이하늘은 11년 간 연애한 17세 연하의 박유선과 2018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지난해 2월 결혼 1년 4개월 만에 이혼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