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인스타그램
배우 김혜수가 최불암, 김민자 부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1 '한국인의 밥상'은 10주년을 기념해 '수고했어요, 그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는 10년 간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온 최불암을 위해 특별한 밥상을 준비했다.

김혜수는 강화도에서 김민자와 만나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김민자에 대해 "엄마 같은 대선배님"이라며 "방구들 아랫목 같은 따뜻함이 좋아 자주 데이트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김민자는 김혜수와 처음 만났던 날을 떠올리며 "혜수가 처음 데뷔했을 때 나이가 어렸다. 어른들 사이에 있으니까 애가 주눅이 들고 오들오들 떨고 있는 것 같아서 많이 보듬어주려 했는데 혜수가 인상이 많이 남았나보다. '엄마 같은 마음이 든다'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김혜수는 어린 나이에 어른들과 함께 사극에 출연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김민자가 늘 자신을 감싸주고 보살펴줬다고 말했다.

그는 최불암, 김민자 부부에 대해 "엄마 아빠 같다"면서 "나를 정말 따뜻하게 자식처럼 품어주신 분들"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시작도 각별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더 각별해지는 느낌"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김혜수는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다. 그는 1986년 영화 '깜보'에 출연하며 어린 나이에 데뷔해 '한지붕 세가족' '짝' '국희' '장희빈' '직장의 신' '시그널' '하이에나' 등의 드라마와 '어른들은 몰라요' '찜' '신라의 달밤' '분홍신' '타짜' '도둑들' '굿바이 싱글'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최불암은 1940년생으로 올해 나이 82세다. 1967년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데뷔해 올해 55년차가 된 최불암은 1970년 당시 톱스타였던 김민자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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