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진, 전승빈 /사진=스포츠한국DB, 전승빈 소속사

배우 심은진과 결혼을 발표한 전승빈이 전처 홍인영으로부터 '환승 결혼' 의혹이 제기되자 "이혼과 심은진과의 만남이 시기가 겹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반박했다.

전승빈은 14일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혼 시기 및 심은진과의 재혼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환승 결혼' 의혹을 부인했다.

전승빈은 "의도치 않은 논란으로 사실이 아닌 의심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같아 이를 바로잡아 더 이상 누구도 상처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확한 내용을 전달 드리고자 한다"며 전처 홍인영과 2019년 12월 별거를 시작했고 지난해 4월 이혼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별거 중 서로 이혼을 결정하고 이혼에 대한 양측 협의기간과 코로나로 인한 법원 휴정으로 인하여 2020년 3월5일에 이혼에 대한 서류를 법원에 접수하였으며 2020년 4월에 최종적으로 법적 확정이 됐다"면서 지난해 1월 외할머니의 장례식에 전처 홍인영이 불참한 사실을 언급했다.

전승빈은 홍인영이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제기한 '이혼 3개월 후 심은진과 살림을 합쳤다'는 의혹에 대해 "지금 현재도 실질적으로 살림을 합치거나 신혼집을 꾸린 상황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에서 데이트를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의 만남이 짧아 많은 분들이 오해하실 수 있는 상황인 점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분명히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건 이혼과 심은진씨와의 만남이 시기가 겹치는 일은 절대 없었다"며 "이제 그분도 모든 논란에서 벗어나 부디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 홍인영 /사진=스포츠한국DB

앞서 심은진과 전승빈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처음 알게 됐고, 지난해 5월 드라마 종영 무렵 마음을 확인하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전승빈의 전처 홍인영은 인스타그램에 '어이 없다'는 의미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지인들과 나눈 댓글을 통해 "결혼은 8개월 만에 마음을 먹었지만 살림은 3개월 만에 차렸네. 그것도 내가 살았던 집에서"라며 전승빈의 이혼 시기와 심은진과의 교제 시점이 맞물린다고 주장했다.

심은진은 '환승 결혼'을 의심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에 "생각하시는 그런 믿을 수 없는 내막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글을 달며 적극 대응했다.

또 홍인영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이혼 일주일 만에 해드렸다. 도망 나왔다"고 댓글을 달자 "어머니, 여기서 이러시지 마시길 바란다. 할 말이 많으셔도 참을 때가 있는 법인데 여기까지 오셔서 일 크게 만들어봤자 따님도 힘드실 거다.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란다"며 "한 번도 못 뵀던 어르신께 이렇게 말씀드려 죄송하지만 저와는 그만큼 상관없는 일이고, 이미 받아들인 일이니 다른 추측이나 오해를 만드는 발언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승빈과 홍인영은 지난 2009년 드라마 '천추태후'에 출연하며 알게 돼 2016년 5월 결혼했으나 지난해 4월 이혼했다.

홍인영은 2001년 데뷔해 '천추태후' '당돌한 여자' '근초고왕' '대왕의 꿈'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 등에 출연했으며 한 광고 영상에서 '공대 아름이'라 불리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이 논란이 되자 현재 계정을 비공개 전환한 상태다.

다음은 전승빈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휴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인 전승빈 배우와 관련한 논란에 대하여 더 이상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인하여 상처를 받는 분들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본인의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더 이상 추측성 보도와 무분별한 비방을 자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승빈입니다.

우선 앞서 전해드렸던 소식에 있어서 저의 마음과는 다르게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리고 불편 드려서 죄송합니다.

계속해서 풍선처럼 불거지는 의혹과 저의 대한 오해에 있어서 해명이 필요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일들이 불거져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는 동시에 누군가는 불편한 상황이 되고 또한 논란의 중심이 되는 게 모두에게 좋은 일은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여 지난 일들의 언급은 안한 채 좋은 일들만 전해드리려 했습니다.

현재 사회적으로 저의 일 말고도 중요한 사건들이 많고 많은 분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 시기에 괜한 불편함 드릴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의도치 않은 논란으로 사실이 아닌 의심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같아 이를 바로잡아 더 이상 누구도 상처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확한 내용을 전달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저는 2019년 12월 별거를 시작하여 이혼서류를 접수하고 2020년 4월에 이혼이 확정되었습니다.

별거 중 서로 이혼을 결정하고 이혼에 대한 양측 협의기간과 코로나로 인한 법원 휴정으로 인하여 2020년 3월5일에 이혼에 대한 서류를 법원에 접수하였으며 2020년 4월에 최종적으로 법적 확정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2020년 3월5일 이혼 접수 시 법원에 제출한 서류와 이혼절차 진행을 위하여 변호사를 선임한 계약서에도 날짜가 명시되어 있기에 명백한 사실로 더 이상 논란이 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별거 당시 저를 어릴 적에 키워주신 2020년 1월4일에 저의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에도 전 와이프는 장례식에 참석을 안 했었기에 이미 그무렵부터 이혼을 준비하며 별거 생활을 해왔다는 부분 또한 논란에 여지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혼 3개월 후 살림을 차렸다는 얘기가 있는데 지금 현재도 실질적으로 살림을 합치거나 신혼집을 꾸린 상황은 아닙니다.

심은진씨는 아직도 본가에 생활 중이며 저희 집과 본인 집을 왕래하는 코로나 상황 때문에 대부분의 데이트를 집에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 살림 합치거나 신혼살림을 꾸린 적은 없습니다.

2018년 이혼했다는 기사는 분명 오보이며 저는 소속사를 통하여 2019년 12월부터 별거를 하며 이혼을 준비 중이었으며 2020년 4월에 이혼이 확정되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마치 2018년 이혼했다는 기사가 제가 인터뷰한 것처럼 논란이 되어 더 이상의 추측성 기사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지 않도록 기사는 자제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희의 만남이 짧아 많은 분들이 오해 하실 수 있는 상황인 점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분명히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건 이혼과 심은진씨와의 만남이 시기가 겹치는 일은 절대 없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림으로써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저의 새 출발이 그분에게는 서운할 수 있고 기분이 좋지만은 않은 소식이었을 것이라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분도 모든 논란에서 벗어나 부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힘든 시기에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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