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빙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여고추리반'이 티빙의 첫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지난 7일 JTBC와의 합작법인을 발표하며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해 드라마, 예능을 중심으로 한 대형 IP 및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CJ ENM과 JTBC스튜디오 양사의 콘텐츠 역량을 결집시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숏폼, 미드폼 콘텐츠들도 준비 중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 가운데 티빙이 첫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이는 '여고추리반'(연출 정종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고추리반'은 여고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과 그 속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뭉친 추리반의 활약을 담은 미스터리 어드벤처 프로그램이다.

'대탈출', '더 지니어스','소사이어티 게임' 등 굵직한 추리 및 장르물 예능 프로그램들을 연출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정종연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추리반 멤버로는 아나운서 박지윤, 예능인 장도연, 연반인 재재, 가수 비비, 걸그룹 아이즈원 최예나가 출연한다.

◆'대탈출' 정종연 PD와 티빙의 본격적 첫만남

추리 장르물에서 독보적인 팬덤을 자랑하는 정종연 PD는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연출력으로 에피소드들 간 얽히고 설킨 줄거리로 거대한 세계관을 완성시키며 소위 ‘드라마틱 예능’이라는 신 장르를 만들어낼 정도로 높은 몰입도와 완성도를 갖춘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국내 유일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대탈출' 시리즈는 티빙에서 지난 한 해 가장 사랑받은 예능 VOD 1위에 오르면서 OTT에서도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정종연 PD는 시리즈 곳곳에 나노 단위로 흩어져있는 복선과 단서들 역시 N차시청과 몰아보기를 유발하며 수 많은 마니아를 양산하는 크리에이터로 유명하다. 새롭게 공개되는 '여고추리반' 역시 매 회차의 작은 사건들이 하나의 큰 사건으로 귀결되는 궁극의 드라마틱한 전개를 예고하며 과연 어떤 소름끼치는 볼거리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 오리지널의 첫 시작에 가장 적합한 크리에이터는 독보적인 역량과 강력한 팬덤을 갖춘 정종연 PD라고 판단해 먼저 협업을 제안했다”며 “티빙은 앞으로도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고퀄리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앞장서 국내 콘텐츠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OTT와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

시청자들과 크리에이터들은 모두 늘 새로움을 찾는다.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조합, 소재, 감성 등 신선한 것에 대한 열망은 언제나 끊이지 않는다. OTT 콘텐츠는 파격적인 도전과 새로운 도전을 가능케 한다.

그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뇌섹 예능’, ‘미스터리 어드벤처’ 등 창의적인 장르를 개척해왔던 정종연 PD 역시 OTT향 콘텐츠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여고추리반'은 빠른 호흡의 전개와 감각적인 편집, 몰입도 높은 분량 등 OTT향 콘텐츠다운 포인트를 살려 강한 중독성과 집중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종연 PD는 “올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플랫폼 경쟁에서 차별화된 콘텐츠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질 것”이라며, “티빙의 첫 오리지널 제작을 맡게 된 만큼 OTT 시청자들의 색다른 취향과 코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고추리반'은 오는 29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