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펜트하우스 히든룸-숨겨진 이야기'
'펜트하우스' 유진이 자신이 극 중 범인인 줄 모른 채 연기했다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스페셜 방송 '펜트하우스 히든룸-숨겨진 이야기'에서는 김소연, 이지아, 유진, 엄기준, 신은경,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등이 출연해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날 MC 장도연은 "연기하시는 분들도 대본을 보면서 놀람의 연속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소연은 "저희들도 범인을 굉장히 궁금해 하고 시차를 계산해서 범인을 추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유진은 극 중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범인의 정체를 두고 출연 배우들이 여러 인물을 추측했다며 "전 몰랐다. 제가 범인인지"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배우들은 모두 유진이 맡은 오윤희를 범인으로 의심했다고 밝혔다.

미묘한 표정으로 이를 듣고 있던 하윤철 역의 윤종훈은 "저는 알고 있었다"며 "제가 엘리베이터 장면을 유진과 찍고 나서 추가 장면을 비밀리에 촬영했다. 그래서 '오윤희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윤종훈의 얘기에 유진은 깜짝 놀란 듯 "알고 있었냐"고 되물은 뒤 "저희가 이렇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봉태규는 "대본이 나오면 배우들이 어떤 장면을 찍는지 스케줄표가 다 나오잖나. 이 드라마 특징은 (배우가) 같이 찍다가 어딜 간다. 저렇게 다른 장면을 찍고 온다"고 '펜트하우스' 보안의 비밀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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