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소울'이 국내 더빙판에 삽입된 이적의 엔드크레딧 송 ‘쉼표(with 윤석철)’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제이미 폭스와 이적을 비롯해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In the zone’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12일 '소울' 측에 따르면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직접 창작한 '소울'의 국내 엔드크레딧 송 ‘쉼표(with 윤석철)’가 이날 오후 6시 멜론, 벅스, 지니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쉼표(with 윤석철)’는 이적이 직접 영화 '소울'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창작곡으로, 윤석철 재즈 피아니스트의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이 시대 모든 이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가사가 담긴 노래다.

티저 뮤직 비디오 공개 후 풀 음원에 대한 폭발적인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소울'의 더빙판에 삽입될 이번 엔드크레딧 송의 경우 기존 원곡을 번안해 부르는 가창곡과 달리 이적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만든 창작곡이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쉼표(with 윤석철)’ 풀 음원엔 어떤 감성적인 가사와 메시지가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In the zone’ 영상은 '소울'에서 ‘조 가드너’ 목소리 역을 맡은 ‘제이미 폭스’를 비롯해 국내 엔드크레딧 송 창작자인 ‘이적’, 그리고 각 나라별 '소울'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속 ‘조 가드너’는 재즈 음악에 심취할 때면 자신도 모르게 ‘무아지경(in the zone)’에 빠지게 된다. ‘조 가드너’와 마찬가지로 각 나라별 아티스트들 역시 온전히 자신의 일에 집중할 때 ‘무아지경’을 느끼게 되며, 특히 이번엔 '소울'의 창작곡 작업시 또는 주제가를 부르거나 연주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무아지경’의 순간에 대한 인터뷰가 담겨있어 특별함을 더했다.

이적을 비롯해 중국의 ‘JJ 린’, 브라질의 ‘아그네스 누네스’, 영국의 ‘셀레스트’, 싱가포르의 ‘네이선 하토노’, 인도네시아의 ‘나우라’, ‘이스야나’, ‘톰피’, 프랑스의 ‘아비 버나도스’, 스페인의 ‘파블로 로페즈’, 일본의 ‘에이토’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은 본인들이 직접 느낀 ‘무아지경’의 순간을 “음악에 완전히 빠져있는 순간”, “특별하고 놀라운 순간”, “마치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순간”, “굉장히 아름다운 순간”이라며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그래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해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소울'은 1월 20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