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선우은숙이 과거 트러블이 있었던 여배우를 언급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진솔한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내가 오늘 자기한테 물어보는 말 중에는 이 얘기는 마지막이다. 내 마음에 정리되지 않은 어떤 부분을 물어보고 싶다"며 한 여배우의 이야기를 꺼냈다.

선우은숙은 "내가 어떤 상황 속에서 괜히 누군가에게 미움을 당해 화가 나고 죽겠어. 왜 날 미워하는지. 방송국 가기도 싫어 자기에게 몇 번 얘기를 했다"며 "근데 자기는 13년 정도까지 그 사람을 계속 보고 만나고 작품을 같이 하고 했다"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어느날 아줌마가 그 여자가 우리집 앞에 와있다고 하더라. '왜 우리집에 왜 와있어?' 하니 '골프를 같이 가기로 해서 와 있다'고 하더라. 그 여자도 미워 죽겠고, 자기도 '왜 내 집 앞에 와서 남의 신랑이랑 같이 차를 타고 가지?' 싶어 싫었다. 지금은 그런 상황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영하 씨의 한 삶이니까' 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어릴 땐 그 여자도 싫고 자기도 싫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영하에게 "만약 '저 사람이 싫다'하면 자기가 친하더라도 자제해 줄 수 있는 생각이 지금은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영하는"사람이 사회적 동물인데, 싫을 수 있지만…그분이 선우은숙에게만 유독 그러는 게 아니다. 누구든 예쁘고 어리면…스타일 알잖아"라고 변명했다.

선우은숙은 "방송을 그만두고 싶었다. 상민이(둘째 아들)이 왜 태어났는지 아느냐. 너무 괴롭히니까 방송국을 그만두고 싶은데 그만둘 수 없으니까…'쉬면서 아기도 낳고 내 생활을 찾아야겠다' 싶었다"며 "그때 내 나이가 25살이다. 26살에 상민이를 낳았다. 나에게 그렇게 큰 상처인데 자기는 계속 만나고 다녔다. 지금은 그 여자에 대한 미움이 하나도 없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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